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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1호가'와 달라"..'미혼'송은이·신봉선→♥팽락, '결혼은 미친짓이야' 新부부예능 탄생

문지연 기자

입력 2021-1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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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호가'와 달라"..'미혼'송은이·신봉선→♥팽락, '결혼은 미친짓이…
사진=iHQ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또 하나의 '부부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4일 iHQ는 신규 예능프로그램 '결혼은 미친짓이야'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송은이, 신봉선, 최양락, 팽현숙, 권진영, 여윤정이 참석했다. 행사는 당초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iHQ 측의 송출 문제로 인해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에 진행됐다.

'결혼은 미친짓이야'는 기혼인 선후배를 바라보는 미혼 개그우먼의 결혼에 대한 백만 가지 독한 수다 프로그램으로 최양락, 팽현숙 부부와 권진영, 오성욱 부부, 여윤정, 홍가람 부부, 송은이, 신봉선이 출연한다.

'결혼은 미친짓이야'는 미혼 대표 개그우먼인 송은이와 신봉선이 기혼 부부들을 보며 결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내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 이를 직접 지켜본 송은이는 "결혼의 온탕과 냉탕을 다 보고 있는 거 같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결혼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안에는 3커플의 부부가 등장할 예정. 이미 '1호가 될 수 없어'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던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무대를 옮겨 시청자들을 만나고 권진영도 결혼 6년 만에 최초로 회사원인 남편과의 동반 방송에 도전한다. 또 결혼 1년반이 된 여윤정은 '결혼은 미친짓이야'를 통해 신혼부부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각자의 언어로 사랑을 얘기하는 중년 부부로 등장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준다. 앞서 '1호가'를 통해 '조작' 등의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유쾌하게 해명해내며 새로운 무대를 만났다. 팽현숙은 "별의 별 부부가 많은데, '이것 때문에 저 사람과 이혼해야 해'하지만, 우리 부부를 보면서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극과 극 부부'로 시청자들을 웃겼던 두 사람은 '결미친'을 통해서도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라 기대가 쏠린다.

남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있다는 권진영은 남편과의 새로운 일상을 공개할 예정. 지금까지 매체를 통해 공개된 적 없던 권진영의 남편 오성욱과의 일상이 재미를 더한다. 권진영은 "결혼 전에는 그렇게 안 씻는 사람인 줄 몰랐는데 결혼을 해서 보니까 '씻어'를 한다. '세수했어? 이 닦아'로 싫은 소리를 하는 편인데 남편은 싸워도 고독한 대식가 스타일이었는데 참치회나 치킨을 시키면 바로 방문을 열고 나와서 화해가 된다"고 말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사랑으로 만나 의리로 살아간다"는 여윤정은 선배들의 말에 완전히 공감하고 있다고. 그는 "40넌을 넘게 각자 살다가 결혼을 하니 연애 때 느끼지 못한 것들이 확연하게 눈에 띄니 배신감이 들었다"며 단순히 결혼은 사랑만으로 유지하는 게 아니라, 남편과 제 사이에는 사랑과 의리가 있지 않나 싶다"고 말해 이 부부의 삶에도 관심이 쏠렸다. 두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한 팽현숙은 "'1호가 될 순 없어'는 모든 부부가 다 개그맨이고 여기는 미혼도 있고 남편이 회사원도 있다.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다. 이 사람들이 이혼해서 다른 개그맨, 가수와 결혼할 수도 있다"며 웃음을 더한 바. '결미친'이 보여줄 새 재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결혼은 미친짓이야'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될 전망.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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