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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어사와 조이' 조선판 옥택연X성숙美 김혜윤…'유쾌발랄'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

고재완 기자

입력 2021-1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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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사와 조이' 조선판 옥택연X성숙美 김혜윤…'유쾌발랄' 명랑 코믹 커…
사진제공=tvN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극본 이재윤)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 라이언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이혼) 부인 김조이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라이언 역은 옥택연이, 김조이 역은 김혜윤이 맡았다.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은 3일 온라인 중계한 '어사와 조이'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너무 재미있었다. 인물이 생글생글하게 돌아가는게 기대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캐릭터마다 개개인의 사연보면 이렇게 즐겁고 해맑을 수 없는 인물들이지만 세계를 다루는 태도가 깨끗하고 솔직하고 거침없고 매력적이다"라며 "인물들에게 붙어있는 사연들을 가슴아프게 파헤치는 관점보다는 그런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멋있고 깨끗하고 담대하게 현실을 마주하는가가 코미디를 불러일으키는 요소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역의 옥택연은 "'빈센조' 촬영 막바지에 대본을 접했는데 '빈센조'가 마지막에 조금 살벌했던 내용이어서 개인적으로 좀 힘들었다"며 "'어사와 조이' 대본을 읽으면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김조이와 어사 캐릭터가 힐링이 되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웃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반전미가 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암행어사는 멋있고 힘을 숨기고 있다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라이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멋있을 때도 있지만 빈틈이 있을 때도 있다. 여러가지 색깔이 있다. 내 '본캐'를 찾은 느낌이다. 조선시대 옥택연의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또 "한복을 제대로 입어본 것은 처음이다. 칭찬도 많이 받았고 저도 나름 괜찮더라. 사극은 옥택연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조이 역의 김혜윤은 "전작(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극중극으로 사극 연기가 있었다. 그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으며 "조이는 당차고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인물이다. 이 작품을 통해 전보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이의 대사중에 '아닌 건 아닌거야' '말할건 말할거야'라는 말이 있다. 그때 조이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를 느꼈다"며 "조이의 눈썰미가 수사단의 큰 몫을 한다. 눈썰미로 단서를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집필한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한 '어사와 조이'가 참신한 코믹 사극으로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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