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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강릉' 장혁 "화려한 테크닉이 아닌 포획 당한 맹수 같은 느낌의 액션"

이승미 기자

입력 2021-11-02 10:45

수정 2021-11-02 11:49

'강릉' 장혁 "화려한 테크닉이 아닌 포획 당한 맹수 같은 느낌의 액션"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장혁이 영화 '강릉' 속 민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강릉'(윤영빈 감독, ㈜아센디오 제작). 극중 주인공이자 악역 민석 역을 맡은 장혁이 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무자비한 악역을 연기하게 된 장혁은 "민석이 무자비한 빌런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반대의 면을 보고 연기를 했다. 어딘가에 갇혀 있고 더나아가 어딘가의 정신적 질환까지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이중적인 그런 모습을 항상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런 민석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것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의상 면에서는 한가지 색깔에 집중했다. 의상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는데 단색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연기를 할 때는 눈에 집중을 했다. 초점이 풀어져있지만 앞을 계속 바라보는 눈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면서 연기를 했다"고 답했다.

극중 선보인 칼을 이용한 거친 액션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액션을 할 때 액션 디자인을 같이 생각을 하면서 만들었다. 액션의 화려함 보다 정말 맞으면서 가는 액션이었다"라며 "테크닉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맹수가 포획당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의 액션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기본적으로 칼에 대한 테크닉은 오랫동안 액션에 대한 트레이닝을 해서 어려움이 아주 크진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강릉'은 윤영빈 감독의 장편 영화 입봉작으로 장혁, 유오성, 박성근, 오대환, 이현균, 신승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싸이더스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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