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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진용진의 '피의 게임'="실사판 '오징어게임' 같아…공중파中 가장 매운맛일 것"

고재완 기자

입력 2021-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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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용진의 '피의 게임'="실사판 '오징어게임' 같아…공중파中 가장 매운…
사진제공=MBC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X 웨이브(wavve)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이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피의 게임'은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펼치며 돈을 두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으로 처음부터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고강도 미션을 부여하며 모두에게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무엇보다 '피의 게임'은 시나리오가 아닌 실제 상황으로 구성돼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리얼함을 선사한다.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이라는 반응과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가 펼쳐질 가운데 최대 상금 3억을 쟁취하기 위해 모두와 적이 되어야 하는 과정을 견뎌내고, 자신만의 필승법으로 챌린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는 1일 온라인 중계한 '피의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11일 동안 진행되면서 살아남는 게임이다. 여러가지 미션들이 존재하고 독특하고 반전이 있다"고 설명하며 제목을 '피의 게임'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1회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크리에이터를 맡은 유튜버 진용진은 "처음에 '머니게임'보다 못할 것 같다는 댓글이 많았다. 선비화될 것이다라는 댓글에 부담이 됐다. 유튜브보다 순한맛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PD에게 어디까지 편집으로 선비화될지 질문을 많이 했다. 그만큼 부담이 됐다"며 "내 역할은 현장에서 결정하는 것이었다. 주로 대기했고 야근하고 당직 서는 것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에서는 어떤 의미에서는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중파에서 나올수 있는 것 중 가장 매운맛일 것 같다. '피의 게임' 특유의 색깔이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패널로 참여하는 이상민은 "첫 녹화를 하고 '미친 거 아니야'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만약 나와 장동민이 직접 참여했다면 첫 주는 내가 떨어지고 두번째 주는 장동민이 떨어졌을 것 같다"며 "참여해달라고 연락받았다면 거절했을 것 같다. '지니어스게임'을 통해 이런 게임을 해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나로서는 쉽게 도전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가끔 무서운 영화볼 때 피가 난무하고 욕이 나오고 찢어져야 무서운 영화도 있지만 그냥 느낌으로 무서운 영화가 있다. 욕은 안나오지만 욕이 들리고 싸움은 안나오지만 싸우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전개되고 이해가 가지 않을 상황이 굉장히 빠르게 전개 된다"고 전했다.

함께 하는 장동민은 "첫 회를 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 난 필드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감정이입이 잘되서 스튜디오에서 더 재밌게 보지 않나 생각이 든다. 저럴때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시청률 27%를 예상한 것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은 마치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 같다. 게임의 후폭풍이 크다. 그런 큰 장점이 있어서 그렇게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박지윤은 "보고 즐기는 맛이 있다. 작은 세상을 구현해 놓은 것 같더라. 플레이어를 보는 패널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고 성향에 따라 달라지더라. 같은 플레이를 보더라도 달라지더라"며 "보시면 입이 안다물어지고 과격한 말이 튀어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피의 게임'은 이들 외에도 아이즈원 최예나, 유튜버 슈카가 스튜디오에서 함께해 숨막히는 심리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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