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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이수 그리워" 올렸다가 비판한 팬과 설전 "니가 실망해서 다행"

이유나 기자

입력 2021-11-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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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이수 그리워" 올렸다가 비판한 팬과 설전 "니가 실망해서 다행"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신화 김동완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를 게시글에 올려놓고 불편하다는 팬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일었다.



김동완은 1일 인스타그램에 과거 MBC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수의 영상을 올리고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 #이수 #잠시만안녕 #엠씨더맥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팬들이 "불편하다"며 "미성년자 성매매를 옹호하는 것이냐"고 비판하자 김동완은 댓글 창을 닫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와~~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김동완이 남긴 글이 또 한번 논란에 오르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여러분, 내일 월요일, 빨리자요~!"라고 남겼다.

여전히 김동완의 인스타에는 이수의 영상이 댓글이 차단된 채 게재되어 있다.

앞서 싱어송라이터 적재도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엠씨더맥스의 새 앨범 표지 사진을 올린 후 "언젠가부터 기타 연주한 곡들은 잘 안 올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꼭 올리고 싶었어요"라고 썼다. 이에 팬들이 적재의 글이 이수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며 우려하자 적재는 댓글로 "팩트 외에 다른 루머들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더라"라며 "모든 범죄는 범죄의 가볍고 무거움을 떠나 한번 저지르면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반문했다. 이후 팬 카페에 "답답하네요"라며 "저를 정말 아끼고 살펴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올라오는 글 외에 잘못한 건 혼이 나야 한다는 뉘앙스의 글들… 잠에 들 수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또한 "나무위키에서 사건의 팩트를 찾아봤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이전에 그 감정이 그냥 누군가 싫어하고 싶은 대상이 있는 건지 아님 정말 그 사람의 죄가 벌을 받아 마땅한 건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법원 판결로 확인된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을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나무위키를 언급하며 답답함을 토로하던 적재는 결국 팬들에게 사과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이던 A씨(당시 16세)를 서울 종로구 자택에 불러 30만~70만 원을 주고 3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가 드러나 파문을 일으켰다. 가출 청소년을 강제로 성매매시키고 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때 이수의 이름이 발견돼 알려진 사건이다. 이듬해 판결 결과가 나왔고, 이수는 초범이란 이유로 성 매수자 재범 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실형을 면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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