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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김용호 저격 “언제까지 故 오인혜 상황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박아람 기자

입력 2021-08-29 14:08

수정 2021-08-29 14:08

이근, 김용호 저격 “언제까지 故 오인혜 상황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군대 예능 프로그램 '가짜 사나이'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전직 연예부 기자 유튜버 김용호를 저격했다.



이근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호야, 많이 힘드냐? 왜 방송에서 그렇게 XX처럼 처 우냐? 넌 남자도 아닌 약한 XX이니까 무너지는 거야. 실패자로서 열등감 있으니까 스트레스에 계속 빠지는 것이고. 기자로서 실패하고, 사업도 말아먹고, 와이프한테 저질 쓰레기가 됐고, 딸한테는 XX 아버지가 됐고. 공인들 폭로하는 기생충으로 직업을 가졌는데 그것도 결국 실패했네"라며 "그래서 너 보다 잘 나가는 수많은 공인들,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하고, 무릎 꿇게 하고 돈 달라고 했냐? 그동안 저 분들이 무릎 꿇고 돈으로 해결하니까 뭐라도 좀 되는 줄 알았지? 넌 괴물이 아니야. 그냥 기생충이야"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근은 해당 글에 '추신'을 달고 "내 여자친구가 나 때문에 죽었다고 거짓말했지? 자기 소개하느냐?"라며 "네가 언제까지 오인혜 상황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아? 사실은 언젠간 나오게 되어 있다"라는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이와 함께 고 오인혜가 사망 당일인 지난해 9월 14일 새벽에 남긴 인스타그램 글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오인혜는 "다 내 탓이다. 전 능력이 되는 한 다 퍼주는 스타일이긴 하다. 돈보다 마음을 주는 게 참 힘들고 비참해진다"며 "보고 있겠죠? 절 몸뚱이 하나라고 표현한 그분. 끝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며 사랑한단 말 하나로 이해해 달라고(한다), 이건 범죄다. 보여줘야 할 것 같다. 혼내줘야죠. 끝까지 오만한 사람은 이렇게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라는 글을 적었다.

오인혜는 이 글에 김용호와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한 A변호사의 개인 계정을 첨부했고, 글을 남긴 후 약 한 시간 만에 삭제했다.

한편 김용호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라이브방송을 통해 "남들을 괴물이라고 공격하면서 내 안에 또 하나의 괴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 폭주하기 전에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강하게 나갔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폭주가 됐고, 그 결과 소송도 많이 걸리고 재판도 받으면서 '선을 넘었다'는 반성을 했다"고 밝히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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