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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5천만원+명품백" 손담비·정려원, '가짜 수산업자' 선물 리스트 소환→"돌려줬다" 해명 [SC이슈]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8-28 20:56

수정 2021-08-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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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5천만원+명품백" 손담비·정려원, '가짜 수산업자' 선물 리스트…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손담비와 정려원 측이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 씨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손담비와 정려원 H&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손담비와 정려원은 수산업자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116억 원대의 사기, 공동 협박, 공동공갈교사 등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김 씨는 사기 피해자에게 뜯은 금전의 일부를 연예인의 환심을 사는데 이용, 해당 연예인이 손담비와 정려원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화제가 됐다.

지난 27일 대경일보는 "김 씨가 손담비에게 명품과 외제차 등을 선물하며 환심을 샀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매체는 김 씨가 손담비에게 준 선물 리스트도 공개하면서 김 씨가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5000만 원을 대신 변제해줬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손담비의 소개로 알게 된 정려원에게는 외제차를 선물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H&엔터테인먼트는 "김 씨는 손담비가 지난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손담비의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고,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 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돌려줬다"고 밝혔다.

또한 정려원이 김 씨에게 외제차를 선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라면서 김 씨에게 3500만 원을 입금한 내역으로 추정되는 내역의 캡처본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정려원과 손담비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다"면서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H&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H&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 소속 손담비 씨, 정려원 씨와 관련하여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먼저 손담비 씨가 2019년 포항에서 드라마 촬영 당시, 수산업자 김태우 씨가 팬이라며 촬영장 등에 찾아와 음료, 간식 등을 선물하며 접근했습니다.

이후에도 김 씨는 손담비 씨에게 일방적으로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으나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 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돌려주었습니다.

수산업자 사기 사건과 손담비 씨는 무관함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앞서 정려원 씨가 수산업자 김 씨에게 차량을 선물 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닙니다.

정려원 씨는 수산업자 김 씨를 통해 선물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석했던 자리에서 수산업자 김 씨가 먼저 차량 쪽으로 인맥이 있다고 말했고, 차량을 교체하기 위해 중고차를 알아보던 정려원 씨는 관심 있어 하던 모델이 있다고 구해줄 수 있는지 김 씨에게 물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친동생이 중고차 회사를 가지고 있다며 해당 모델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하여 김 씨의 소개로 해당 차량을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김 씨의 통장으로 중고찻값을 입금 후 차량을 인도받았고, 입금 내역도 명백히 존재합니다.

더불어 김태우 씨와 단둘이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닙니다. 김 씨는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약속을 잡아 정려원 씨 와 정려원 씨의 절친 총 세 사람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됩니다.

현재 정려원 씨, 손담비 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확대 재생산하는 행위가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및 피해 방지를 위해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온라인 게시물, 댓글 등을 취합하여 선처 없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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