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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센언니 등판"…'인질' 이호정, 황정민 납치 빌런으로 파격 변신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8-26 09:04

수정 2021-08-26 09:08

"매운맛 센언니 등판"…'인질' 이호정, 황정민 납치 빌런으로 파격 변신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스릴러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 외유내강 제작)이 이호정의 캐릭터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



개봉 2주 차임에도 8일 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질'. 2012년 모델로 데뷔한 이호정은 영화 '청년경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다, 최근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연기력과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남녀노소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런 이호정이 '인질'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빌런 역할을 맡았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샛별은 빌런 조직의 브레인으로, 주로 사제 총과 사제 폭탄 제조를 담당하는 인물.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처럼 그는 인질로 잡혀온 황정민을 못마땅하게 여겨 시종일관 매의 눈으로 그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거친 말로 시비를 걸며 그를 막 대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이처럼 샛별이라는 캐릭터는 이호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놀랄만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 이호정은 "황정민 선배와 함께 촬영하게 된 것 자체가 꿈만 같은 순간이었다. 매 순간 떨리고 긴장됐었던 촬영이었지만, 샛별의 성격에 맞게 '너는 아무 것도 아니야'라는 마인드를 중점적으로 연기했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빌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배우로서 또 다른 도전에 나서는 이호정, 그의 인생 캐릭터가 '인질'을 통해 새롭게 갱신될 예정이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이 출연했고 '무사' 연출부 출신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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