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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유선 "나를 위한 외박 10년 만에 처음"→신지수 "육아 중 해방은 화장실"('해방타운')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8-25 08:27

수정 2021-08-25 08:34

 유선 "나를 위한 외박 10년 만에 처음"→신지수 "육아 중 해방은 화…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선이 10년 만에 결혼 및 육아로부터 해방됐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새 해방 식구로 합류한 유선의 역대급 바쁜 해방 데이가 공개됐다.

'해방타운' 입성을 앞둔 유선은 "나만을 위한 외박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촬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잘 때가 있었지만 오로지 개인을 위한 외박은 처음이다"고 첫 해방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런 유선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 1시까지 가방을 쌌고 이사 수준의 짐을 차에 실어 놀라움을 안겼다.

유선은 "일과 가족 외에는 모든 걸 포기했다. 나만을 위하는 일은 자연스럽게 놓게 됐다. 내가 우선시 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해방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짐을 다 싣고 해방타운으로 출발한 유선은 차 안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좋아하는 힙합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려한 래핑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댄스, 발라드까지 열창하며 장르 불문 콘서트를 선보였다.

설레는 해방타운에 도착한 유선은 입주와 동시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화이트톤으로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돋보인 유선의 '해방타운'. 이를 본 유선은 "현재 집에는 아이 물건이 여기저기 있다. 호텔 같은 곳은 아무 것도 없는 깨끗함이 주는 안정감이 있지 않나? 그런 깨끗함을 원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침실을 둘러보던 중 다시 눈물을 흘린 유선은 "나를 위한 공간에 대한 벅참이 있었다"고 밝혀 모두의 공감을 샀다.

하지만 눈물도 잠시, 집에서 챙겨온 식기류들을 정리하고 빠르게 메밀 요리에 돌입했다. 유선은 "평소 SNS에 올리는 상차림은 남편만을 위한 것이었다. 나는 부엌밥을 멋듯 대충 먹었다. 나를 위한 식탁을 차리고 싶었다"며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감성 플레이팅에 도전했다. 정갈한 한 상을 차린 유선은 자신만을 위한 상차림에 또 다시 울컥해 남다른 감수성을 폭발시켰다.

유선의 '해방타운'은 그야말로 분주했다. 유선은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네온사인을 만들고,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낮잠을 자는가 싶다가도 벌떡 일어나 쉴 틈 없이 해방 파티 준비를 시작했다. 음식점에서나 볼법한 편백 찜기를 꺼냈고 절친한 후배 최자혜와 드라마 '덕이'로 알려진 아역 배우 출신 신지수를 '해방타운'으로 초대했다. 각자의 육아에 집중하느라 오랜만에 만난 세 사람은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눈 후 유선의 손편지를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무엇보다 신지수는 오로지 육아에만 매달려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신지수는 "촬영장으로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때는 화장실로 도망간다. 내겐 화장실 한칸만 있으면 해방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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