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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결혼 10년 만에 첫 일탈 "나를 위한 첫 외박"…허재, 생애 첫 수학여행('해방타운')[종합]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8-25 00:25

수정 2021-08-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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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결혼 10년 만에 첫 일탈 "나를 위한 첫 외박"…허재, 생애 첫…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유선이 결혼 10년 만에 첫 일탈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배우 유선이 역대급으로 바쁜 해방 데이를 펼쳤고, 허재는 생애 첫 수학여행을 떠났다.

이날 7호 입주자로 등장한 유선은 "드디어 입주했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유선은 "촬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자지만 개인을 위해서 외박을 해본 게 처음이다"라고 결혼 10년 만에 첫 해방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 유선은 "해방타운에 다녀온 후 대우가 달라졌다. 저의 빈자리를 느꼈는지 더 잘해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 유선은 해방타운을 출발하면서부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선은 "일과 가족 외에는 모든 걸 포기하기 시작했다. 결국 나만을 위하는 거는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부터 포기하게 됐다. 내가 우선시 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 1시까지 가방을 싸던 유선은 이사 수준의 짐을 차에 실어 놀라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붐은 "'부부의 세계'에서 본 장면 같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짐을 다 싣고 해방타운으로 출발한 유선은 차 안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었고, 평소 좋아하는 힙합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려한 래핑을 선보여 반전 매력을 뽐냈다. 또한 댄스, 발라드까지 열창하며 장르 불문 콘서트를 선보였다.

해방타운에 도착한 유선은 입주와 동시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집에는 많은 짐들이 있다. 근데 호텔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가면 아무것도 없는 깨끗함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선은 특히 침실을 둘러보던 중 다시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유선은 "나를 위한 공간에 대한 벅참이 있었다"라며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눈물도 잠시, 집에서 챙겨온 식기류들을 정리하고 빠르게 메밀 요리에 돌입했다. 유선은 "평소 SNS에 올리는 상차림은 남편만을 위한 것이었다. 난 그렇게 차려주고 부엌밥 먹듯이 그냥 대충 먹는다"라며 처음으로 자신을 위한 감성 플레이팅에 도전했다. 정갈한 한 상을 차린 유선은 자신만을 위한 상차림에 또 다시 울컥해 남다른 감수성을 폭발시켰다.

또한 유선은 그 어떤 입주자들보다 촘촘한 스케줄로 눈길을 끌었다. "무언가에 몰입해 집중하는 시간을 좋아한다"고 밝혔던 유선은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기 위해 네온사인을 만들고,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유선은 낮잠을 자는가 싶다가도 벌떡 일어나 쉴 틈 없이 해방 파티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음식점에서나 볼법한 편백 찜기를 꺼냈고, 붐은 "저걸 직접 챙겨왔냐"며 유선의 남다른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곧 유선의 절친한 후배 최자혜와 드라마 '덕이'로 알려진 아역 배우 출신 신지수가 해방 파티에 찾아왔다. 각자의 육아에 집중하느라 오랜만에 만난 세 사람은 그간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눈 후 유선의 손편지를 읽으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이후 한 밤중 유선은 인왕산 등산에 나섰다. 유선은 "인왕산에서 야경을 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상에 오른 유선은 "사진에서 보던 야경을 실제로 본 쾌감은 말로 할 수 없다. 감동적이고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방 첫날 소감에 대해 유선은 "하루를 이렇게 내가 그동안 알차게 살았었나싶게 바쁘게 보냈다"라고 전했다.

또 이날 허재의 둘째 아들, 허훈이 '해방타운' 입주자 회의 스튜디오를 찾아와 반가움을 더했다. 허훈은 등장과 동시에 "아버지가 안 해보신 것들을 다 해보신다. 밥을 하거나 이런 걸 집에서는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좀 짠했는데, 어머니는 해방타운 덕분에 미완성에서 완성형 인간이 됐다라고 하신다. 해방타운에 고마워 하신다"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여 허재를 당황하게 했다.

영상이 시작되자 허재는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짐을 싸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허재는 수학여행의 메카 경주로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한 것.

허재는 "어린 시절 운동하느라 수학여행을 한 번도 못 가봤다. 친구들이 소풍을 가고 그런 것이 정말 부러웠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며 생애 첫 수학여행에 설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허재는 후배들이 보내준 여행 필수템 언박싱을 시작했다. 셀카봉으로 장윤정이 알려준 '모션 셀카'에 도전해 무한 잼잼(?)을 반복하며 뜻밖의 셀카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경주 수학여행의 코스를 열심히 짜는 모습을 보였고, 다음날 기차표 예매를 위해 추억의 114에 전화를 걸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114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기차표 예매에 실패했고, 결국 현장 예매로 마음을 돌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에 허훈은 "원래 아버지 성격이면 택시 타고 경주까지 갔다"며 뜻밖의 팩트 폭행으로 허재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경주에 도착한 허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첨성대로 향했다. 허재는 집에서 연습한 첫 셀카봉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허훈의 팬이라는 학생에게 아들을 대신해 '대리 셀카'를 찍어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재는 대릉원으로 이동하며 본격적인 유적지 도장 깨기에 나섰다.

뒤이어 허재는 경주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서 전동자동차를 타고 추억여행을 시작했다. 추억의 옛날 교련복을 입고 흑백사진 촬영에 나섰다. 이때 허재는 완벽한 모델포스를 뽐내 시선을 모았다.

황리단길 투어에 이어 허재는 경주에서 첫끼를 한정식으로 선택했다. 식사가 나오기 전 허재는 마지막 코스로 동궁과 월지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허재는 야경 명소인 동궁과 월지로 이동했다. 이때 대릉원에서 만났던 학생들과 재회하며 수학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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