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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롤모델 보아, 내가 곧 장르"…권은비, 아이즈원 떠나 첫 홀로서기(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8-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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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모델 보아, 내가 곧 장르"…권은비, 아이즈원 떠나 첫 홀로서기(종…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홀로서기에 나선다.



24일 오후 4시 권은비의 미니1집 '오픈(OPEN)'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권은비는 "솔로 데뷔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 준비한 만큼 재미있는 활동 보여드리겠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색의 권은비를 보여드린다는 의미를 담았는데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고 밝혔다.

'오픈'은 '지금의 권은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빛을 냈다면 권은비라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자기자신'을 드러낸다.

권은비는 "감회가 새롭다. 앨범을 준비하며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부담은 컸다. 항상 부담감을 갖고 작업과 녹음을 했다. 어떻게 내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할지 고민도 많이 했다. 내가 녹음한 것을 들어보며 부족한 부분을 찾아보고 할 수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노력했다. 보여드리지 않았던 장르와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더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도어(Door)'는 브라스 악기를 메인으로 펑키한 재즈적 요소를 더한 일렉트로 스윙장르의 곡이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해주는 '문'이란 오브제를 통해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나를 보여주겠다'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권은비는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권은비는 "다양한 장르 춤 노래 작사 작곡까지 다 가능한 '아티스트 권은비'로 초대하고 싶은 공간이 문이다. '도어' 뮤직비디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티브로 했고 군무도 화려한 뮤지컬처럼 꾸몄다. 포인트 안무는 '아무도 몰라 우리 사이'라는 부분에서 고양이로 변신하는 '고양이 춤'"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새 막을 여는 권은비의 모습을 표현한 '오픈', 러블리즈 베이비소울이 피처링 참여한 '아미고', 몽환적인 R&B 팝 댄스곡 '블루 아이즈', 권은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비 오는 길',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이터니티' 등 총 6트랙이 수록됐다.

권은비는 "나도 이런 장르와 콘셉트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작사 작곡, 무대 콘셉트, 스타일링 등 내가 하고 싶었던 아이디어를 많이 전달하고 공유했다.

특히 권은비는 지난 4월 공식해체한 아이즈원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데뷔를 알렸다.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이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제작진이 투표결과를 조작해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왔고, 아이즈원은 갖은 역경을 딛고 활동을 이어갔다. 그런 만큼, 이들의 해체 결정 후에도 재론칭을 원하는 팬들의 바람은 커졌고 재결성을 응원하는 크라우드 펀딩까지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국 아이즈원 재결합은 무산됐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로 흩어졌지만, 아직까지 서로를 응원하며 훈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권은비는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와서 응원해줬고 연락도 많이 왔다. 쇼케이스 리허설 때도 와서 응원을 해줬다. 덕분에 긴장도 좀 풀렸다. 항상 힘을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은비는 이날 오후 6시 '오픈'을 발매, '도어'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권은비는 "8월 컴백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다른 분들이 하지 않는 스윙 장르이고 나 자체가 다른 콘셉트이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장르라 믿는다. 롤모델은 보아선배님이다. 보아 선배님처럼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빨간색 처럼 열정 가득한 색으로 솔로가수로서 무대를 즐기고 대중과 소통하는 게 목표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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