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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시계 모든 것이 단서"…'귀문' 알고 보면 재미↑ 공포 추리 단서 공개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8-23 08:54

수정 2021-08-23 09:00

"라디오→시계 모든 것이 단서"…'귀문' 알고 보면 재미↑ 공포 추리 단…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2D부터 ScreenX, 4DX 버전 동시 촬영, 제작해 업그레이드된 체험형 공포로 주목받는 공포 영화 '귀문'(심덕근 감독, 고스트픽처스 제작)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공포 추리 단서를 공개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귀문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연결하는 귀신의 문을 의미한다. 귀문이 열리면 귀신과 인간의 공간이 하나가 되고, 과거와 현재의 시공간이 혼재되어 강렬한 공포를 자아낸다. 한풀이 굿을 시도하던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과거로 돌아가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귀사리 수련원을 찾은 도진(김강우)과 호러 영상 공모전에 출품할 영상을 찍기 위해 폐수련원을 찾은 대학생 3인방. 귀문이 열리는 날, 서로 다른 목적으로 수련원을 찾은 이들의 공포 체험은 관객들을 숨막히는 공포의 세계로 끌어들일 것이다.

'귀문'의 연출을 맡은 심덕근 감독은 "귀문이 열리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귀신과 인간의 공간이 하나가 된다는 영화의 설정에 맞춰 다양한 단서들을 숨겨뒀다. 관객들이 마치 퍼즐 맞추듯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날짜와 시간, 폐수련원 벽의 낙서들과 인물들의 이동 동선 등이 대표적인 추리 단서다. 특히 도진이 가지고 다니는 시계의 초침은 '인셉션'(10)의 팽이처럼 시공간에 따라 움직임이 변화해 관객들이 숨겨진 복선을 추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치로,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간대를 파악해볼 수 있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영화 속 다양한 공포 추리 단서를 두고 시사회를 통해 '귀문'을 미리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숨겨진 단서들이 보이는 순간이 있다. 소름돋고 짜릿하다'(CGV 뾰**) '모든 퍼즐이 맞춰진 순간, 더 큰 공포가 시작된다'(CGV 너가**) '김강우, 김소혜 등 배우들의 연기가 실감났다. 스토리도 추리하는 재미가 있다'(CGV 안녕**) 등의 평은 영화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더욱 끌어올린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등이 출연했고 심덕근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5일 전 세계 2000여 개관 동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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