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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음흉 웃음'…'미우새' 온주완 "前 여친과 커플여행, '잠만 자고 나갈게' 싸워" [SC리뷰]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8-23 00:00

수정 2021-08-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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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음흉 웃음'…'미우새' 온주완 "前 여친과 커플여행, '잠만 자…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온주완이 솔직하고 재치넘치는 입담으로 '미우새' 어머니들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에서는 '찐단태' 캐릭터로 활약 중인 배우 온주완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찐단태' 온주완에 신동엽은 "예전에 엄기준 씨가 나오지 않았냐. 짝퉁 주제에"라며 놀렸다. '펜트하우스' 최고의 악역인 엄기준 김소연. 온주완은 "기준이 형은 오래 전부터 알았는데 '펜트하우스' 주단태 말투로 인사를 한다. 주단태가 되어 촬영장에 나타난다. 원래 저런 형이 아닌데 1년 반을 그러고 산 거다"라고 했다.

이어 "김소연 누나 같은 경우에, 촬영 때 소품을 주고 받아야 하는 게 있는데 바로 전까지 '그랬다고?'라며 윽박 지르다 '아~ 감사합니다' 라고 한다. 계속 그렇게 바뀐다"라고 했다.

본명은 '송정식'이라는 온주완은 "제가 아버지 속을 썩인 건 이름을 바꾼 거다. 원래 성은 잘 안바꾸는데 저는 바꿨다. 아버지는 '왜 송씨가 어때서?'라며 서운하신 거다"라며 "'성까지 바꿔서 얼마나 잘 되려고' 라 하셨다. 전화해서 '온주완으로 살게 됐습니다'라고 했더니 '누구세요? 난 네 아버지 아닌데? 니 온씨 아이가? 온달 아들 아니에요~?'라 하셨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주완은 '내가 남자답다 느낄 때'에 "씻고 나와서 잔근육들이 보일 때 그렇다" 했고 서장훈은 "나는 집에 거울을 없앴다. 나 스스로를 못 보게. 봐서 뭐하냐"라며 "저희 같은 경우는 누가 못여는 뚜껑 열 때 좀 뿌듯하다. 하지만 요즘은 그것도 잘 안된다"라고 했다. 신동엽은 "저는 거울 보고 스쿼트를 할 때 몸을 보면 괜찮다"라고 했다.

김종국은 유난히 온주완을 따뜻하게 바라봤다고. 신동엽은 "피는 못속인다. 자꾸 눈이 가는 거다"라 했다. '리틀 김종국'이라고 김종국 닮은 꼴로 유명했던 온주완. 작은 눈에 눈웃음이 있으면 김종국 닮은꼴이었다.

온주완은 '최악의 여행'에 "커플여행을 하는데 한 친구가 짝이 없었다. 저는 친구를 챙겨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그 모습에 여자친구가 삐친 거다. 잘 둘 다 챙겼다 생각했는데 안됐나 보다. 거기가 섬이라 갈 데가 없지 않냐. 싸우고 짐을 싸서 나왔는데 갈 데가 없어서 다시 돌아가 '잠만 자고 아침에 나갈게'라고 했다"라고 웃었다. 신동엽은 "아침엔 다시 사이 좋아졌죠?"라고 음흉하게 웃었고 온주완은 "그럼요"라고 답했다.

온주완은 "저는 (연애할 때) 직진하는 편이다. 제 대학 동기가 '미우새' 작가님이다. 제가 누굴 만났는지 다 알고 있다. 내가 거짓말하면 웃을 거 아니냐"라고 농담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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