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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내면의美 '플렉스'"…T1419, 강렬 퍼포로 음악방송 1위 정조준(종합)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8-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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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면의美 '플렉스'"…T1419, 강렬 퍼포로 음악방송 1위 정조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T1419가 10대의 '플렉스'를 보여준다.



23일 오후 2시 T1419의 싱글 3집 '비포 선라이즈 파트3(BEFORE SUNRISE Part.3)'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T1419의 컴백은 3월 발표한 '비포 선라이즈 파트2' 이후 5개월 만의 일이다.

노아는 "우리가 가진 콘셉트와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하루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빨리 신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엑시트' 활동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활동을 조기종료했던 케빈도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케빈은 "지난 앨범에 어깨 부상으로 활동을 조기종료해서 아쉬움이 너무 컸다. 어깨는 완치됐다. 이렇게 빨리 팬분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 올해만 세번째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우리 앨범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데뷔곡 '아수라발발타'와 싱글 2집 타이틀곡'엑시트' 등을 통해 학교 폭력 등 민감한 이슈를 꺼내며 10대의 대변인을 자처했던 T1419는 '비포 선라이즈 파트3'를 통해 혼란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세 번째 여정을 그린다. 노아와 온은 직접 작사와 랩 메이킹에 참여, 음악적 성장을 보여준다.

노아는 "데뷔 때부터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로 오롯한 나를 찾아가는 10대의 이야기를 해왔다. 첫 앨범에서는 당찬 포부를, 두번째 앨범에서는 그들이 겪는 시련과 혼란을 노래한데 이어 세번째에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건우는 "바쁘게 지내다 보니 아무래도 힘들었다. 보여드리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이 한정돼 있다보니 팬분들께 많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어 아쉽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좀더 높아졌다.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온은 "우리는 항상 올라운더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춤 노래 작사 작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플렉스(FLEX)'는 강렬한 EDM 비트에 베토벤 '비창' 3악장의 일부를 가미, 클래식 음악과 트렌디한 사운드의 오묘한 조화가 귀를 자극하는 힙합 댄스곡이다. 돈과 명품이 아닌, 노력과 자신감으로 자신을 치장할 때 찾을 수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제로는 "'플렉스'의 스펠링을 거꾸로 읽으면 '셀프'가 된다. 물질적인 부분이나 외적인 부분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을 단단하게 꾸미자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시안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담은 곡이다. 21세기가 물질만능 사회인데 청소년조차 그에 젖어드는 것 같다. 쾌럭적 소비와 과시에 물들어가는 10대에게 자신의 자아와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자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노아는 "이번 앨범에는 퍼포먼스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다. 이전엔 강한 안무를 중심으로 선보였다면 이번엔 좀더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 있는 안무를 준비했다"고, 키오는 "'플렉스'의 강렬한 콘셉트에 맞춰 스타일을 확 바꿨다"고, 건우는 "굉장히 파격적인 헤어와 의상으로 변신했다. 이전에는 단정한 스타일을 주로 해서 나에게 잘 어울릴지 걱정했는데 막상 하고나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사회가 씌운 틀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진정한 자신을 억압하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내면을 표현한 '은닉'과 '플렉스' 인스트루멘탈버전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T1419는 데뷔와 동시에 필리핀 베트남 등 각종 해외 언론에서 집중조명을 받아왔다. 또 해외 팬들의 안무 커버 영상 등이 속속 등장하며 차세대 K팝 루키로서의 가능성을 진작 입증했다.

키오는 "우리 퍼포먼스를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다양한 나라의 팬분들이 커버영상을 올려주셔서 힘을 받고 있다"고, 레오는 "소통이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활동 중에도, 활동 이후에도 라이브를 많이 진행하며 팬분들과 소통을 한다. 특히 나와 시안 형은 영어로도 라이브를 진행한다. 그래서 해외 팬분들도 쉽게 우리를 아시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케빈은 "코로나19로 팬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다. 우리 무대를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는 갈증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팬분들을 모시고 그동안 갈고닦은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T1419는 이날 오후 6시 '비포 선라이즈 파트3'를 발표, '플렉스'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키오는 "데뷔곡 '아수라발발타'가 1위 후보에 올랐다. 이번에는 음악방송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케빈은 "'플렉스'가 정말 의미가 깊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MLD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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