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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먼저 떠난 동생을 애도하는 방식 "이름 쓰면 살아있는 거 같아" ('전참시')[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8-22 00:38

수정 2021-08-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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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먼저 떠난 동생을 애도하는 방식 "이름 쓰면 살아있는 거 같아"…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박하선이 하늘나라로 간 동생을 기억하는 방식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배우 박하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하선은 아침 일찍 홀로 스터디 카페에 갔다. 대본 공부 및 각종 업무를 스터디 카페에서 한다고. 박하선은 "집에 있으면 잘 안 하게 되지 않냐. 여기선 한두 시간 안에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워킹맘이기도 한 박하선은 부지런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박하선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오면 뭘 할 수 없으니까 그 안에 다 끝내려 하는 게 있다"며 "아이가 10시에 자면 2시까지는 제 시간이다. 그리고 7시에 일어나서 유치원 보내고 9시 쯤에 스터디 카페에 간다. 피곤하긴 한데 잠을 죽어서 자자는 생각"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할 일을 마치고 나온 박하선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버스를 기다리며 남편 류수영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류수영은 "여보가 예뻐서 괜찮아"라며 달달한 멘트를 던졌다. 박하선은 전시회를 간 후 홀로 점심을 먹을 계획을 공유했고 류수영은 "자전거 타고 갈까?"라고 미련을 보였다.

전시회에 간 박하선은 지난번에도 온 적이 있다며 방명록을 찾아봤다. 하지만 방명록에는 박하선의 이름이 아닌 남동생 이름이 써있었다. 박하선은 "동생이 재작년에 하늘에 갔는데 이런 데를 자주 왔다. 제 이름 쓰기 좀 그럴 때 동생 이름 쓰면 아직 살아있는 거 같다"고 밝혔다.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 2019년 1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에 류수영도 같은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지난달 하늘나라로 간 저희 처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이었다. 이 영광을 처남과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통해 애도를 표한 바 있다.

박하선은 "식당 예약 등을 할 때 동생 이름을 쓰면 당황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얘기할 때 주변에서도 주춤주춤하고 다른 애기를 하고 조심스러워 하시면서 동생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하기도 한다. 근데 사람이 죽는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지 않냐. 저만의 애도 방법"이라 밝혔다.

매니저를 만난 박하선은 드라마를 위해 사격 연습장으로 향했다. 사격을 좋아한다는 박하선은 쏘는 족족 10점을 맞춰 감탄을 자아냈다. 수준급의 실력에 패널들이 놀라자 박하선은 "저 진짜 사격 선수 알아봤는데 나이가 너무 많더라"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박하선은 "한 번 꽂히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며 줌바, 플라잉요가 등을 섭렵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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