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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무도'와 함께 한다 "정형돈·노홍철 불발, 유재석 외로워해" [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8-21 19:44

수정 2021-08-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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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무도'와 함께 한다 "정형돈·노홍철 불발, 유재석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 정준하, 하하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과 7년 만에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무도' 멤버들이 만나 새 체제를 발표했다.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끝낸 후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돌아온 유재석. 유재석은 "격리 기간을 견디게 해준 건 올림픽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른다. 집에서 혼자 박수를 엄청 쳤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한동안 가족들과도 격리를 했어야 했는데 첫날엔 믿기지 않더라. 자가격리를 통해 느낀 게 많다. 자유로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을 만나려 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오랜만에 만난 사람은 하하, 광희, 정준하, 조세호. 광희를 본 유재석은 "이런 걸로 서운함 못 느끼는데"라고 운을 뗐고 하하는 "설마 자가격리 때 연락 안 했냐"고 광희를 타박했다. 유재석은 하하를 말리며 "내가 나름 정리를 했다"고 말해 광희를 초조하게 했다.

조세호와 광희는 '무한도전'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사이. 조세호는 "광희가 전역했을 때 '무도'도 종영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고 유재석은 "광희, 세형이, 세호,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운 멤버다. 부담되는 자리 일 수 있는데 흔쾌히 해주지 않았냐.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멤버들이 모인 이유에 대해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패밀리십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기존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이 있으시더라도 개인의 선택 아니냐. 다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모일 수 없었다"며 "홍철이는 힘들 거 같다고 미안하다더라. 형돈이도 최종적으로는 힘들 거 같다더라"고 밝혔다. 박명수와 양세형은 기존 스케줄이 있어 함께 하지 못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의 매력을 가지고 보는 시청자 분들이 ''무한도전'으로 간다는 건가?'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무도'는 하기 힘들다. 그래도 저희들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한테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거 하나 아니냐. 저희만의 패밀리십을 구축하려 한다"고 유동적으로 멤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세호는 "(유재석이) 저희랑 있을 때 가장 신난다더라"라고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정준하에게 "자가격리 해봤지? 너무 외롭다"고 홀로 방송을 이끌어갔던 외로움을 에둘러 언급했다.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7년 만에 유재석, 정준하, 하하를 만났다. 신유빈은 '무한도전' 지구를 지켜라 편에서 탁구 신동으로 출연, 7년 만에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신유빈 역시 7년 전 출연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신유빈은 "너무 무서웠다. 겁이 너무 많았는데 (외계인) 분장하고 그러니까 무서운데 안 무서운 척 참았다"고 밝혔다.

첫 올림픽 출전 소감에 대해서는 "최연소라는 의미 보다는 다 똑같은 국가대표로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간 건데 성적을 하나쯤은 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점에서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아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신유빈 역시 아미였다. 방탄소년단 뷔 역시 신유빈을 응원했다. 신유빈은 "경기 끝나고 알림이 와서 봤는데 제 사진이 떠 있더라. 밑에 파이팅이라고 댓글이 있어서 손 떨면서 갔다"고 '성덕'이 된 소감을 밝혔다.

몸풀기 훈련 후 세 사람은 신유빈과 함께 일대일로 실력 테스트를 했다. 일대일로는 신유빈 선수를 이길 수 없어 2:1, 3:1로 하기도. 하지만 신유빈을 이길 순 없었다. 이에 멤버들은 복불복 대결을 하기로 했다.

신유빈은 라켓 대신 꽹과리로, 하하는 초대형 라켓, 유재석은 전동 드릴 라켓으로 바꿔 대결을 했다. 정준하는 전통 북에 이어 얼음라켓으로 탁구를 쳐 웃음을 안겼다. 핸디캡에도 신유빈이 승리했다.

다음 대결은 코트 크기를 점점 줄여가며 신유빈을 불리하게 했다. 그럼에도 신유빈은 "될 거 같다"고 평온하게 경기를 했고 멤버들은 "왜 우리가 불리한 거 같냐"고 당황했다.

신유빈은 잘하는 멤버로 정준하, 하하를 꼽았다. 유재석이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신유빈은 "잘 하시는데 두 분이 월등하게 잘하신다"고 유재석을 달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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