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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가 스파르타쿠스급" 펜싱 오상욱, 성훈 잡으러 온 '대식가' 검객 ('나혼산')[종합]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8-21 00:47

수정 2021-08-2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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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가 스파르타쿠스급" 펜싱 오상욱, 성훈 잡으러 온 '대식가' 검객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혼산' 금빛 검객 오상욱의 쉴 틈 없이 바쁜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나혼자 일상이 공개됐다.

오상욱은 192cm의 피지컬로 등장부터 남달랐다. 박나래는 "김연경 선수 이후로 이렇게 고개가 아픈 분은 처음"이라며 놀랐고 오상욱은 "키가 똑같더라"라고 밝혔다.

펜싱 세계 랭킹 1위 오상욱은 올림픽 이후 랭킹이 내려갔다고. 오상욱은 "올림픽 끝나고 아쉽게도 2위로 내려갔다. 개인전은 8강에서 떨어졌는데 거기서 금메달 딴 선수가 1위가 됐다"며 "오히려 더 좋은 것도 있다. 지킨다고 생각할 때는 무게가 훨씬 다르더라. 2등에서 1등이 된다는 목표가 생겨서 더 가벼워진 것도 있다"고 밝혔다.

오상욱은 기숙사에서 거주 중이었다. 오상욱의 숙소는 널찍하고 쾌적했다. 오상욱은 "스무 살 때 처음 시작했는데 지금 7년차다. 계속 진천 선수촌에 있었는데 나와서 여기서 쭉 살고 있다. 성남시에서 저한테 컨디션 관리 잘 하라고 좋은 방을 주신 거 같다"며 "올림픽 끝나고 펜싱 사브르팀을 많은 곳에서 불러주시더라. 요즘 일정이 좀 힘들다"고 대세가 된 근황을 밝혔다.

키가 커서 겪는 고충도 있었다. 몸을 한껏 접으며 씻고 가까이서 거울을 보면 얼굴이 잘려 멀리서 피부 관리를 해야 했다.

이어 오상욱은 금메달과 액자를 꺼냈다. 오상욱은 "올림픽을 뛰면서 운 적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간절했던 거 같다. 그렇게 귀한 만큼 액자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택배를 정리한 후 오상욱은 보디 워시로 펜싱 마스크를 정성껏 빨았다. 오상욱은 "마스크에 전도되는 부분이 있다. 자세히 보면 일자로 결이 있는데 그 결대로 닦으면 된다. 결대로 안 닦으면 센서가 작동 안 한다"고 주의할 점을 밝혔다.

가장 많이 먹었던 때에 대해서는 "설렁탕 무한리필집에 가서 처음에 두 공기를 먹었다. 국물까지 먹고 하나를 리필해 두 공기를 더 먹었다. 조금 아쉬워서 하나를 더 시켜서 밥 하나를 넣었다"고 설렁탕 3그릇에 공기밥 5개를 한 번에 먹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오상욱은 천장까지 손이 닿아 에어컨 날개를 직접 조정하는 것은 물론 침대 밑에 있는 물건은 펜싱칼로 꺼냈다. 오상욱은 "보통 뭐가 들어갔다 하면 옷걸이를 쓰거나 하는데 저희는 칼 한 번이면 뚝딱이다"라고 밝혔다.

집에서 바쁘게 움직인 후 오상욱은 펜싱 훈련을 하러 갔다. 보기만해도 힘들어 보이는 하체 근력 운동에 패널들은 "하체근육 봐라. 스파르타쿠스급이다"라며 놀랐다. 기초 훈련을 마친 후에는 펜싱복으로 갈아입었다. 오상욱은 "사브르는 심판의 재량이 중요하다. 그래서 훈련할 때는 룰을 익히기 위해 선수가 심판을 본다"고 직접 심판을 봤다. 지난 방송에 이어 둘만의 웹툰 마감 샤워를 즐긴 전현무와 기안84. 전현무는 기안84를 씻겨준 후 직접 수육과 돼지국밥을 요리했다. 전현무는 '요리 똥손'이었던 과거를 잊고 수준급의 요리 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전현무는 국밥을 좋아하는 기안84를 위해 직접 준비한 레시피라고 했지만 기안84는 "왜 이상한 짓을 하는 거지. 형님이 많이 약해졌나 싶었다. 세월이 흘렀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식사 후 기안84는 "참외, 수박 좀 따러 가자"며 한밤중에 전현무를 비닐하우스로 데려갔다. 으슥한 분위기에서 두 사람은 큼직한 과일들을 땄다. 기안84는 "형님 따고 계시면 저는 옥수수를 따러 가겠다"고 어디론가 갔고 전현무는 홀로 깜깜한 길을 돌아갔다. 기안84는 전현무를 놀라게 하기 위해 팔척귀신으로 분장을 하고 기다렸지만 전현무는 "자세가 너무 기안84였다. 어떻게 반응해줘야 하나 싶었다"고 난감해했다. 전현무는 흉가를 들어가보자는 기안84의 제안에 어쩔 수 없이 들어갔고, 결국 겁에 질려 욕을 내뱉었다.

이벤트는 끝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핑클, 샤이니로 변신해 서로를 위한 공연을 펼쳤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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