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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마녀식당'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 부럽더라"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8-17 14:16

수정 2021-08-18 08:10

 '마녀식당'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 부럽더라…
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이하 마녀식당)은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와 동업자 진(남지현), 알바 길용(채종협)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만들어가는 소울 충전 잔혹 판타지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송지효는 그녀에게 쉽게 떠올릴 수 없던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소화했다. 평소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긍정에너지를 뿜어내는 송지효와 시크한 '마녀'라는 상상할 수 없었지만, '마녀식당'을 통해 이 같은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임을 제대로 보여줬다.

먼저 오묘한 눈빛을 느끼게 하는 렌즈,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화려한 프린팅의 의상, 냉혹함을 느끼게 하는 립 컬러 등 '마녀 희라' 그 자체를 표현했다.

송지효는 17일 오후 '마녀식당' 인터뷰에서 남지현 채종협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나는 정말 이 친구들의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부러웠다. 나에게는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그래서 이 친구들과 잘 지내려고 더 노력했다. 언니 누나같은 모습을 하려고 했다. 나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남)지현이는 정말 극중 진과 굉장히 비슷했다. 자기 주장도 있고 뭔가 긍정적인 마인드에 에너지가 뿜뿜하는 친구다. 연기도 잘하고 어떤 것을 표현하기 위해 생각하는 과정 자체도 나에게 공부가 됐다. (채)종협은 해맑다. 많이 힘든 구간들이 있었을텐데 그런 내색 없이 웃는 친구여서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부러운 점도 있었다. "지현이와 종협이처럼 젊을 때로 돌아가보고 싶다. 지금 가지고 있는것을 다 가지고 그때로 돌아가면 나도 더 열심히 살지 않을까.(웃음)"

극중 희라는 요리도 잘하지만 실제 송지효는 그렇지 못한 편이다. "사실 난 요리보다 청소가 좋다. 요리도 보조가 낫지 너무 어렵다. 약간 편지 같은 느낌이 든다. 하는 사람은 열심히 감정을 다해 쓰는데 보는 사람에게는 다 안느껴지는 기분이다. 요리도 할때는 정말 정성을 들이는데 먹는 시간은 짧아서 좀 아쉽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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