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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엑소 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부인하더니...결국 중국서 구속[종합]

이게은 기자

입력 2021-08-17 14:09

수정 2021-08-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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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엑소 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부인하더니...결국 중국서 구속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17일 중국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지방 검찰은 "법에 의거해 우이판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중국 형사소송법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과 유사하며, 범죄 증거가 있고 유기 징역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때 승인된다. 지난달 31일 중국 공안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온 지 보름 만이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의 폭로로 시작됐다. 크리스가 팬미팅 혹은 면접을 빌미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 술을 마시게 한 후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주장한 것. 또한 피해자는 자신을 포함해 8명이 넘으며 미성년자도 2명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리스는 이를 부인했지만 이후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중국 매체는 크리스의 기소 내용이 사실일 경우 중형은 물론 최대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3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을 내릴 수 있으며, 미성년자를 성폭행했을 경우 사형선고까지 가능하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엑소로 데뷔했지만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 이후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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