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5호 입주자 백지영이 가수 소율과 함께 특별한 해방 데이를 만끽한다.
'해방타운' 입성 이튿날, 백지영은 낮 1시에 기상하며 입주민 중 역대급 늦잠 시간을 기록했다.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다른 입주자들과는 달리, 오후부터 시작된 백지영의 '찐 해방' 일상에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백지영은 늦은 아침을 차려 먹은 뒤 장을 보기 위해 전통 시장으로 향했다. 이어 한 걸음 내딛기가 무섭게 상인들로부터 "실물이 훨씬 예쁘다"라는 극찬 세례를 받으며 '시장 여신'에 등극했다. 이에 백지영은 흐뭇해하면서도 "TV에는 내가 어떻게 나오길래..."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귀가 한 백지영은 "몸보신해 주고 싶은 친구를 해방타운으로 불렀다"라며 곧바로 삼계탕 준비에 돌입했다. 하지만 당찬 포부와 달리 계속 재료를 빠뜨려 어김없이 '여자 허재'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본 허재 역시 "까먹는 것도 나랑 비슷하다"라며 백지영과 또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흐뭇해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