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3' 10회에서 로나(김현수 분)는 엄마 윤희(유진 분)의 죽음 속 얽힌 비밀을 알게 되었다. 수련(이지아 분)에게서 윤희가 은별(최예빈 분)을 구하기 위해 애쓰다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들은 로나는 충격에 사로잡혔다. 로나는 "고작 은별이를 살리겠다고 날 두고 엄마가 죽었다는 거잖아요!"라며 오열하다가 "내 잘못이에요. 내가 그때 은별이를 돕지 말았어야 했어요!"라고 자책하기 시작했다.
이런 로나 앞에 마리(심은경 분)와 동필(박호산 분)도 무릎을 꿇었다. 동필이 윤희의 시신을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로나는 "어쩜 이렇게 무서울 수 있어요? 끔찍하고 소름 끼쳐요!"라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형편없이 이기적인 어른들에 대한 분노였다.
집으로 들어온 로나는 윤희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저런 아빠 필요없다"고 혼잣말 했다. 그러면서 "나, 알고 있었어. 아저씨가 내 친아빤 거"라고 고백했다. 은별이 윤철의 딸이었기 때문에 목숨 걸고 구해주려고 했다는 사실을 로나는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집에 들어와 홀로 눈물을 흘리며 로나는 "엄마 배신한 아저씨, 절대 용서 못해!"라고 이를 악물면서도 "엄마, 왜 나 두고 가버렸어? 왜 내 옆에 없는 거야?"라고 무너져내려 보는 이를 가슴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