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인 더 다크 2'는 비밀스러운 과거를 간직한 소녀 피닉스와 함께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눈 먼 노인 노먼에게 의문의 괴한들이 나타나 이들의 삶을 뒤흔들고 이에 다시 깨어난 눈 먼 노인의 잔혹한 광기를 그린 공포 스릴러다.
메인 포스터에는 잔뜩 겁에 질린 채 검지로 쉿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녀 피닉스와 초점 없는 눈으로 소녀의뒤에 서 있는 노먼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편에서는등장하지 않았던피닉스의 출연은 노먼과 소녀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어둠 속 광기가 다시 깨어난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번 작품에서 노먼의 광기를 다시 일깨우는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깊은 숲속에서 함께 지내는 피닉스와 노먼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깊은 밤이 찾아오자정체불명의괴한들이 침입하는데 이들은 앞이 보이지 않는 집주인의 눈을 피해 소녀를 찾아 헤맨다. "숨 쉬는 순간 공포가 다시 시작된다"라는 카피에 이어 괴한들을 피해 몸을 숨기는 피닉스와 그런 소녀를 찾아 헤매는 괴한들의 숨바꼭질은숨 막히는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여기에 다시금 광기를 폭발시킨 노먼이 괴한들을 무자비하게 응징하는 장면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