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김용건, 39세 연하 A씨와 극적 화해…"태어날 아이 위해 노력 다할 것"[전문]

김준석 기자

입력 2021-08-12 13:10

수정 2021-08-12 13:10

김용건, 39세 연하 A씨와 극적 화해…"태어날 아이 위해 노력 다할 것…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39세 연하 여성 A씨에게 낙태를 강요한 혐의로 피소됐던 배우 김용건이 입장은 전했다.



12일 김용건은 담당 법무법인 아리율 측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전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습니다"라며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김용건과 A씨는 지난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만나 인연을 맺고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4월 초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지난 2일 김용건 측 법률대리인 임방글 변호사는 스포츠조선에 '낙태 강요'라는 A씨의 주장에 대해 "김용건은 늦은 나이 임신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고, 자신에 비해 한참 어린 A씨의 입장이 걱정 돼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사를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A씨와 아이를 위해 최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 강조했다.

김용건도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면서도 "조금 늦었지만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며 A씨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음은 김용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용건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시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통해 저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narusi@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