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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남현희 부상→한채아 맹활약..FC국대 패밀리 눈물의 4강 진출('골때녀')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8-12 08:27

수정 2021-08-12 08:30

 남현희 부상→한채아 맹활약..FC국대 패밀리 눈물의 4강 진출('골때녀…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올림픽 결방'으로 3주 만에 돌아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국대 패밀리가 FC 액셔니스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토너먼트전에 진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국대 패밀리와 FC액셔니스타의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단두대 매치'로 '골때녀'들사이 긴장감이 감돌았고 현장에 있던 배성재 캐스터도 "가장 긴장되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FC 국대 패밀리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명서현은 예선에서만 세 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를 기록했다. 그러나 FC액셔니스타의 골키퍼 김재화는 골을 허용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영표 감독은 팀을 다독이며 힘을 돋웠다. 이에 FC액셔니스타도 골을 기록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FC 국대 패밀리의 에이스 남현희는 무릎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서 이탈했다. 의료진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지 못한 것. 남현희는 결국 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FC 국대 패밀리 팀원들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남현희에게 의지해왔던 것이 부담을 준 것 같다고 한 것. 한채아는 특히 "너무 속상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김병지 감독은 "현희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끔 한 발 더 뛰자"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 상황에서도 FC 국대 패밀리 선수들은 2대1의 스코어를 지켜냈다. 특히 한채아가 다양한 활약을 해나가며 기술을 선보였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4강에 진출한 팀원들은 의무실로 달려가 남현희를 향해 "언니 너무 미안하다", "언니의 존재가 우리에게 너무 컸다"며 눈물을 터뜨렸고, 남현희도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팀원들과의 우애를 다졌다.

FC액셔니스타 팀원들은 탈락 후 눈물을 쏟아냈다. 이영표 감독은 "감독 탓"이라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표 감독은 "이건 전술을 잘못 짠 감독 탓"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축구를 더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며 탈락에 아쉬워했다. 2패의 고배를 마신 최여진은 "만회할 기회가 없다는 게 아쉽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로써 A조의 '불나방' '월드클라쓰'와 B조의 '구척장신' '국대 패밀리'가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 주에는 토너먼트 경기를 앞둔 '불나방' 팀의 연습장에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이 등장하는 장면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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