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이광수는 위에서 치이고, 아래에서도 치이는 짠내 폭발 김대리 역을 맡아 직장인의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을,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위트 있는 모습으로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재난 속에서 만수(차승원), 동원(김성균), 은주(김혜준)와의 다채로운 케미도 영화 속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이광수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전하는가 하면, 극의 텐션을 높이는 유쾌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싱크홀' 속 김대리를 통해 집과 결혼 등 현실 문제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20, 30대의 모습을 그린다. 특히 이광수는 극 초반 자격지심으로 예민하고 얄미운 구석이 있는 김대리가 싱크홀 안에서 점차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버스터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이 출연했고 '타워' '7광구'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늘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