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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62kg→58kg 살빠져"…비투비 이민혁→김요한, 코로나19 완치 후 경각심 경종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8-10 14:55

수정 2021-08-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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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kg→58kg 살빠져"…비투비 이민혁→김요한, 코로나19 완치 후…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스타들이 완치 후 근황을 공개하며 사회적 경각심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던 때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하며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대한 긴장의 끈을 조이게 했다.



EXID 출신 하니는 2일 코로나19 완치 소식을 전하며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하다. 나는 이제 괜찮다. 살이 엄청 빠졌었다"며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비투비 이민혁은 7월 30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완치 소식을 전했다. 이민혁은 "체온이 39~40도까지 올라서 새벽에 구급차가 왔다. 증상이 나타난 날부터 일주일 내내 39도였다. 고열 두통 기침이 너무 심했다. 숨을 못 쉴 정도였다. 감염 전에는 62kg였는데 퇴원 후 58kg까지 빠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지나가는 분도 있는데 나는 중증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고생하고 나왔다. 여러분도 진짜 조심하셨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했다

하승진도 최근 코로나19 완치판정 소식을 전하며 "확진판정을 받기 전날 아침부터 치약, 바디워시, 샴푸는 물론 밥에서도 냄새가 안났다. 검사를 받고 다음날 양성이 떴는데 아직까지 감염경로를 몰라 우려스럽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상태라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 격리 시설에 격리된 동안은 물론 아직까지도 후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익숙한 맛이라도 향이 느껴지진 않는다. 그러다보니 맛도 정상적이지않다. 나는 미각은 있지만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상실한 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요한은 "이번에 코로나 확진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심려 불편을 드리게 돼서 죄송하다. 지금은 격리해제가 됐고 후유증 없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페이스 쉴드까지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7월 4차 대확산이 시작된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라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효과는 미비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540명이다. 이는 역대 최다 수치다. 직전 최다기록인 1363명보다 177명이나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9명 늘어 누적 2134명에 달했고, 위중증환자는 379명으로 전날보다 12명 늘었다. 현재 격리중인 인원은 2만 4330명이며, 누적확진자 수는 21만 3987명이다.

그런데도 방송가는 여전히 '노마스크' 촬영을 진행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방송가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하며 '성역은 없다'는 게 증명됐다. 김요한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IHQ '리더의 연애'를 함께 하고 있던 모델 한혜진, JTBC '뭉쳐야 찬다2' 박태환 윤동식 모태범 이형택 등이 줄줄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했던 모태범과 박태환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함께 녹화에 임했던 영탁 장민호 김희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영웅 이찬원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했고, 정동원은 동선이 겹치지 않았지만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관련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온 뒤에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배우 차지연, 가수 서인영 김창완 등도 잇달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다수의 관계자들이 연쇄적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KBS1 일일극 '속아도 꿈결'은 일주일간 결방됐고 '아침마당'은 당일 생방송이 취소됐다. '뽕숭아학당'과 '사랑의 콜센타', '유퀴즈온더블록' 등도 모두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결방됐다. '맛남의 광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며 아예 종영을 결정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방송가에도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 또한 "방송 제작 환경에도 분명히 변화가 필요하다. 팬데믹 시대에 마스크를 쓰는 것은 의무이면서 동시에 권리다. 자기 자신을 지킬 권리, 안전하게 일할 권리,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이 전염병으로부터 지킬 권리"라고 목소리를 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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