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사랑의 불시착'부터 넷플릭스 '무브 투 헤븐'까지 시청자들의 눈에 들어왔던 탕준상과 '동백꽃 필 무렵'으로 국민 아들로 자리잡았던 김강훈 등도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정보훈 극본, 조영광 연출)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지만, 손상연과 최현욱 등 지금까지는 다소 낯설었던 배우들까지 배드민턴 바람을 타고 발굴되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극중 팔로워 10만을 꿈꾸는 전국구 인기남 방윤담을 연기한 손상연은 잘생긴 외모에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특히 극중 이한솔(이지원)과의 로맨스 호흡부터 불의에는 참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과몰입까지 유발, 호평을 받았다.
최현욱 역시 '라켓소년단'을 통해 발굴된 신예. 최현욱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열여섯 소년 나우찬에 완벽히 녹아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야구선수 출신은 그는 수개월간 훈련을 통해 배드민턴 실력을 갖춰 역할을 소화했고, 하이라이트 장면까지 장식하며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라켓소년단'을 통해 가족애와 아버지에 대한 눈물 연기까지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