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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귀문' 김강우 "코로나 시국에 주연작만 세편 개봉, 당황스럽지만 책임감 느껴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8-10 10:44

수정 2021-08-10 11:47

'귀문' 김강우 "코로나 시국에 주연작만 세편 개봉, 당황스럽지만 책임감…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강우가 영화 '귀문' 개봉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귀문'(심덕근 감독, ㈜고스트픽처스 제작) 개봉을 앞두고 배우 김강우가 10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로 김강우는 극중 주인공 도진 역을 맡았다.

이날 김강우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올해 로맨틱 코미디 '새해전야', 스릴러 '내일의 기억', 호러 '귀문'까지 벌써 세 편의 영화를 선보에 된 소감을 묻자 "정말 의도치 않았다. 누가 보면 제가 굉장히 잘 나가는 배우처럼 보이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개봉 시가가 조금 지나서 영화들이 묵은 느낌들이 있다. 올해 상반기에 세 편이 연달아 나와서 저도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다"라며 "그렇지만 이상한 책임감이 생긴다. 다 잘되서 한국영화에 순풍이 불었음 한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은 건, 다양한 장르로 인사를 드리고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는 거다"고 전했다.

촬영부터 4DX와 스크린X 상영을 염두해두고 제작된 영화 '귀문'. 일반 2D 영화를 촬영할 때와 연기적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김강우는 "연기할 때의 큰 차이는 없었따"고 답했다.

이어 "이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상영 포맷이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현장에 스태프분들이 더 많았다는 거 말고는 연기할 때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었다. 화면 3면에 제가 나와야 하기 때문에 조금 동작이 과해지는 건 있지만, 연기하는데 특별히 신경 쓰이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답했다.

'귀문'은 단편영화 '청춘은 참혹하다'로 호평을 받았던 심덕근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등이 출연한다. 2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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