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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고스트' 한승연, 정수정· 안희연 이을 걸그룹 출신 스크린 연기돌

이승미 기자

입력 2021-08-10 09:43

수정 2021-08-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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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고스트' 한승연, 정수정· 안희연 이을 걸그룹 출신 스크린 연기돌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쇼미더고스트'(김은경 감독, ㈜인디스토리 제작) 한승연이 '애비규환' 정수정, '어른들은 몰라요' 안희연에 이어 스크린 연기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쾌한 올해의 독립영화 '쇼미더고스트'의 주인공 한승연이 안정적인 연기로 스크린을 접수할 연기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쇼미더고스트'는 집에 귀신이 들린 것을 알게 된 20년 절친 예지와 호두가 귀신보다 무서운 서울 물가에 맞서 귀신 퇴치에 나서는 내집 사수 셀프 퇴마 코미디로 아이돌 그룹 카라의 멤버에서 '청춘시대' '학교기담-응보' 등 연기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한승연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한승연은 극중 자취방 보증금마저 주식으로 날려버린 만년 취준생 예지 역을 맡아 안정적이고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이끈 '청춘시대' 예은 역에 이어 다시 한번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쇼미더고스트'를 통해 이 시대 청춘들의 불안함과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한 한승연은 개봉에 앞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첫 장편 데뷔작임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라는 평과 함께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에 지명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오싹한 호러와 위트 넘치는 코미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에 대한 기대는 물론 배우 한승연이 선보일 진정성 있는 연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한승연에 앞서 아이돌 그룹 출신 연기자들의 스크린 활약이 두드러졌다.에프엑스의 크리스탈로 데뷔해 가수 활동은 물론 '볼수록 애교만점'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슬기로운 감빵생활' '써치' 등 다양한 시트콤과 드라마에서 활약해 온 정수정은 지난 해 개봉한 '애비규환'을 통해 똑 부러진 성격과 어디서도 주눅들지 않는 용기를 지닌 위풍당당한 토일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특히 정수정은 스물 두 살 대학생이자 임산부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ID의 멤버로 데뷔해 가요계 역주행 신화를 쓰고, 예능과 웹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안희연 역시 '박화영'을 연출한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안희연은 극중 18세 임산부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를 돕는 가출 4년차 동갑내기 주영 역으로 분해 흡연과 거친 욕설 등을 서슴지 않는 파격적인 캐릭터로 그 동안 본적 없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선보였다.

정수정과 안희연의 활약을 이어갈 한승연의 주연작 '쇼미더고스트'는 9월 9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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