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박석호 극본, 김성용 연출)은 박석호 작가의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수상작으로,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지은은 극 중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 요원 유제이로 분해 남궁민(한지혁 역), 박하선(서수연 역)과 호흡을 맞춘다. 유제이(김지은 분)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스물한 살의 나이에 국정원에 입사했으며,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조기 졸업을 밥 먹듯이 한 재원이다. 특히 한지혁(남궁민 분)과는 같은 현장지원팀 소속 선후배로 다소 특별한 동료애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부르고 있다.
10일 공개된 스틸에는 단정하고 수수하지만 한편으로는 믿음직스러운 진지함을 지닌 유제이의 모습이 담겼다. 무언가를 알아내려는 듯,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하는 예리한 눈빛에서는 엘리트 특유의 집념과 집중력이 돋보인다. 김지은이 저마다의 야망을 지닌 국정원 사람들 틈에서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유제이 역을 맡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