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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유연석, 신현빈에 청혼 무산→정경호, 1년 만에 안 곽선영 귀국 [SC리뷰]

이우주 기자

입력 2021-08-06 00:50

수정 2021-08-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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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2' 유연석, 신현빈에 청혼 무산→정경호, 1년 만에 안 곽선영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슬의생2'



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더 가까워진 이익준(조정석 분)과 채송화(전미도 분)의 사이가 그려졌다.

채송화는 이익준에게 주말에 뭐하냐며 캠핑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학회 준비를 하겠다던 이익준은 채송화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들 이우주(김준 분)에게 전화를 걸어 캠핑 소식을 알렸다. 그주 주말 이익준 부자와 채송화는 캠핑을 떠났다. 불멍을 가장 하고 싶다던 이우주는 여자친구와 싸워 심란해진 마음으로 불멍을 했고, 이익준과 채송화는 나란히 앉아 끝없이 대화를 했다. 여러 캔의 맥주를 비우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니 새벽이 됐고, 채송화는 먼저 자러 들어갔다. 자러 들어간 채성화를 바라보던 이익준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주종수(김갑수 분)와 기분 좋게 산책을 하던 정로사(김해숙 분)는 이날이 조카 결혼식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안정원(유연석 분)이 어디냐고 전화할 때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안정원은 "나도 자주 까먹는다. 별 일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지만 정로사는 건망증이 점점 심해져 속상해했다.

안정원은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장겨울(신현빈 분)을 찾아갔다.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는 안정원은 "다음주 일요일 안 까먹었지?"라며 장겨울과 성당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장겨울은 "거짓말 못하겠다. 교수님들이 자꾸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본다. 거짓말에 소질이 없어서 그냥 헤어졌다고 말할까 싶다"고 고민을 얘기했고 안정원은 "다음주 일요일에 만나서 같이 얘기해보자"고 수습했다.

양석형(김대명 분)이 여자친구가 생기길 바라는 조영혜(문희경 분)는 정로사에게 "이번에는 언니 말대로 투명인간처럼 있으려 한다. 아무나 다 좋다"고 다짐했다. 그 순간 추민하(안은진 분)가 립스틱을 바르는 조영혜를 실수로 건드리며 조영혜의 얼굴에 립스틱이 번지게 했다. 추민하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조영혜는 "그게 사과냐. 젊은 사람이 예의가 없다"고 화를 냈다. 이에 추민하는 "할머니 저한테 왜 반말하시냐"고 맞섰고 조영혜는 "우리 아들보다 어려 보이는데 반말 좀 하면 어떠냐"고 하며 분위기는 점점 더 험악해졌다. 정로사는 조영혜를 화장실로 데려가 "아무한테나 반말하는 버릇 좀 고치라"고 했지만 조영혜는 "우리 석형이가 저런 며느리 만날까 봐 내가 나서는 것"이라며 분을 삭혔다.

대망의 일요일이 됐다. 안정원은 긴장된 마음으로 성당에 먼저 도착해 장겨울을 기다렸다. 장겨울도 안정원을 보러 가고 있었다. 그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크게 다쳐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 장겨울은 안정원에게 "갑자기 광주에 내려가게 됐다. 나중에 다 설명 드리겠다"고 문자로 통보한 후 광주로 갔고, 안정원은 홀로 성당에 남아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익준은 이익순(곽선영 분)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김준완(정경호 분)을 피해 받고 있었다. 두 사람은 주말에 함께 동창회를 갔다 집에 돌아가고 있었다. 운전 중이던 이익준은 이우주의 전화를 받았고 김준완과 함께 통화 내용을 듣고 있었다. 그때 전화 너머로 이익순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익순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김준완의 표정은 굳어졌다.

한편, 건망증이 더 심해진 정로사는 집 비밀번호도 기억하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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