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은 6일 '결사곡2' 종영 인터뷰에서 성훈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성훈과는 선후배를 떠나 배우대 배우로 호흡이 잘맞았다. 성훈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대단하다. 함께 연기를 하면서 편안했고 둘이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많아서 리허설도 많이 했는데 촬영이 없을때도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할 정도였다"며 "성훈 소속사와 우리집에 가까워서 성훈이 나를 픽업해서 성훈의 회사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본인이 직접 '이런 상대배우가 어딨냐'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는데 진짜 고마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송원이라는 캐릭터가 이해하긴 쉽지 않았다. "물론 계속 '이건 아닌데'라고 느끼면서 할 수밖에 없었다. 사현의 뺨을 부혜령이 때리는 장면을 보고 부혜령에게 송원이 쏘아붙이는 장면이있는데 상상이지만 힘들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송원이 옳은 말을 하더라도 불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형부도 '아무리 처제지만 쉴드 해줄 수 없다. 얄밉다. 언제 집나가고 떠나는거냐'고 할 정도였다.(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