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스트로가 '서머킹'으로 확실히 올라섰다.
아스트로는 2일 미니8집 '스위치 온(SWITCH ON)'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발매 당일 벅스뮤직 차트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수록곡까지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해외에서의 인기는 더 뜨겁다. '스위치 온'은 '톱 앨범' 차트에서 멕시코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칠레 페루 등 5개국에서 정상을 휩쓸었고 스웨덴 싱가포르 폴란드 등 10개국 상위권에 랭크됐다. 'K팝 앨범' 차트에서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호주 덴마크 벨기에 브라질 스웨덴 등 20개국 및 지역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5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K팝 송' 차트에서는 말레이시아 멕시코 스위스 아르헨티나 칠레 폴란드 등 7개국 1위를 차지했다
아스트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청량하면 아스트로'라는 공식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들은 차은우가 '애프터 미드나잇' 작사에 참여한 것을 비롯해 멤버 전원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또 데뷔 때부터 이어온 '청량' 콘셉트에 '판타지'를 추가해 한층 성장하고 성숙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차은우는 "아스트로만의 색과 장르가 있다는 평을 받고 싶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중독성 강한 곡인 만큼 우리 노래가 많은 곳에서 들렸으면 좋겠다. 차세대 서머킹이 되고 싶다"고, MJ는 "멤버 각각의 존재가 특별하고 한 곳에 모였을 때 나오는 시너지가 대단하다.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는 건 우리만의 강점이다. 언제 어디서든 보고싶고 생각나는 그룹으로 인색되고 싶다"고 밝혔다.
산하는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달성하고 싶은 것도 많았다. 이번 앨범으로 청량함의 끝을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를 보시는 분들도,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도 우리의 감정과 느낌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의 바람대로 아스트로는 '청량 끝판왕'으로서 고유의 색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호성적까지 거두고 있어 글로벌 팬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