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2차 예고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머와 강렬한 액션 스케일이 돋보이며오랫동안 '베놈'의 속편을 기다려온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사람을 먹지 않겠다는 규칙을 두고 다툼을 벌이는 에디 브록(톰 하디)과 베놈의 모습은 더 유쾌해진 둘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유쾌했던 분위기도 잠시, 에디 브록에게 접근한 연쇄살인범 클리터스 캐서디(우디 해럴슨)의 등장과 함께 '베놈'시리즈만의 압도적인 긴장감이 시작된다. 특히 클리터스 캐서디가 의문의 약물을 받고 사상 최악의 빌런이자 세계를 대혼돈에 빠지게 할 카니지로 변신해 포효하는 장면은 지금껏 보지 못한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히어로의 시대는 끝났다'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총도, 경비 병력도 막을 수 없는 카니지의 압도적인 힘과 잔혹함에세계에 닥친 대혼돈을 실감하게 되는 그때, 그에 맞설 베놈이 등장하며 두심비오트가 펼칠 스펙터클한 액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여기에 "난 미친놈이 아니야.복수에 미친 것뿐"이라는 클리터스 캐서디의 대사까지 더해지며 그와 에디 브록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그가 카니지가 된 이유는 무엇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