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가 누적 관객수 91만4218명을 모으며 6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3일) '발신제한'의 최종 관객수 95만1100명을 뛰어넘고 2021년 한국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 달성이 확실시된다. 무엇보다 개봉 2주차 월요일 일일 관객수 12만5914명을 동원한 '모가디슈'는 개봉 주 2일차 목요일 관객수 89,826명보다 약 40%이상 관객수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주보다 개봉 2주차 관객수가 더 늘어나는 현상을 영화계에서는 일명 '개싸라기'라 부르는데, 기존 흥행 영화 중 천만 영화 '베테랑'이 개봉 다음날 관객수보다 개봉 2주차 월요일 관객수가 더 증가한 사례가 있다. 개싸라기 흥행 현상은 보통 강력한 관객 입소문이 있어야 가능하다. '모가디슈' 역시 이 같은 사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CGV 골든 에그지수가 개봉 당일 대비 상승해 97%를 기록하고 있으며 멀티플렉스 사이트에서 관객 평점 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