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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배수진, '돌싱글즈' 편집에 속상 "나도 너무 놀라...충분히 오해할 듯"

조윤선 기자

입력 2021-08-02 19:29

수정 2021-08-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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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배수진, '돌싱글즈' 편집에 속상 "나도 너무 놀라...충분히…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배동성 딸이자 유튜버인 배수진이 '돌싱글즈' 편집에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배수진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도 어제 방송 봤는데 너무 놀랐다. 다들 오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에서는 배수진이 1:1 데이트 상대였던 최준호가 아닌 추성연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수진은 최준호와 1:1 데이트를 하고 숙소에 돌아왔지만, 첫인상 호감 상대였던 추성연에 대한 미련을 보였다. 특히 추성연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자신이 아들을 양육한다고 고백한 것 때문에 추성연의 마음이 이아영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이에 배수진은 추성연의 마음을 직접 확인하고자 최준호가 보는 앞에서 추성연을 불러냈다. 이후 배수진은 "처음부터 아영 님을 좋아했냐"고 물었고, 추성연은 "수진 씨하고, 아영 씨에게 호감이 갔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배수진은 "난 반전인 줄 알았다. 자기소개하고 나서 달라졌다고 생각했다"며 "날 흔들리게 한 사람은 처음이다"라고 추성연에게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자 추성연은 "내가 아이가 없기 때문에 상대가 자녀 있는 게 싫다는 게 아니라 섣부르게 내가 이해할 수 있다고 다가갔다가 '안될 거 같다', '이해하기 버겁다'고 하면 그분에게 상처가 될 수 있어서 나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거다"라고 말했다.

배수진은 "언니(이아영)는 자기가 아이를 안 키우고, 나는 아이를 키워서 바뀐 거 아니냐"고 물었고, 추성연은 "그건 아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 엄마는 다 똑같다"고 답했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배수진의 행동에 대해 최준호, 이아영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배수진의 인스타그램에 "추성연 님께 갈 거면 준호 님께 왜 그랬어요. 준호 님 마음 갖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슬프네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자 배수진은 "준호 오빠가 먼저 데이트하자고 해서 간 거다. 근데 그 부분은 안 나왔더라"고 답글을 남겼고, 댓글은 남긴 네티즌은 "편집이 이상하게 됐나 보다. 기분 상했다면 죄송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예능은 편집이 중요한데 악마 편집도 많아 속상하다. 근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TV에 나오는 대로 믿을 수밖에 없으니 어제 방영된 준호 님과 성연 님 얘기를 시청자 게시판에 악플 다는 사람들이 많아 너무 속상했다. 전 1회부터 수진 씨한테 눈이 갔다. 팬이 된 1인이다. 수진 씨가 행복하고 하는 일 다 잘됐으면 좋겠다. 응원한다"며 편집의 희생양이 된 배수진을 위로했다. 이에 배수진은 "감사하다. 저도 어제 방송 봤는데 너무 놀랐다. 다들 충분히 오해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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