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악인들을 향해 반격을 쏘아 올리는 통쾌한 전개로 시청률 상승세를 지속, 7주 연속 금요일 전 프로그램,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 '펜트하우스3'가 탄탄한 결말을 위해 연장을 전격 확정 지으며 2회 연장된 14부를 끝으로 '펜트하우스'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7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이 주단태(엄기준)의 천수지구 사업 계획을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복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던 중 주석훈(김영대)이 주단태가 오윤희(유진)의 죽음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주석훈은 심수련에게 응징을 당하고 있던 주단태를 구출한 뒤 "한 가지만 약속해요. 절대 엄마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그럼 저도 더는 아버지 밀어내지 않을게요. 아버지가 원하는 삶 살게요"라는 결심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차갑고 독해진 모습으로 끝내 배로나(김현수)에게 이별 통보를 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엄기준과 김영대는 이번 '강렬 아이콘택트' 현장에서 카메라 안팎의 온도차 매력을 확실히 발산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 카메라 밖에서 서로에게 살뜰한 면모를 보이던 두 사람은 이날 역시 다정히 대화를 나누다가 비하인드 카메라를 발견하자 브이 포즈를 선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본 촬영 카메라 불빛이 켜지자 180도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 서늘한 냉기를 형성하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