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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양배추 때보다 30kg 감량..김승혜와 ♥썸 맞아, 패션 브랜드도 런칭" [SC리뷰] ('라스')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29 00:26

수정 2021-07-2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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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양배추 때보다 30kg 감량..김승혜와 ♥썸 맞아, 패션 브랜드…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입을 열 때마다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연예계 패션 피플 조세호, 악뮤 이찬혁, 모델 이혜정,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출연하는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패션의 완성은 명품'이라며 풀소유 패션의 아이콘이었지만 다이어트 후 옷핏을 얻고 캐릭터를 잃은 조세호는 "'라디오스타'는 항상 올 때마다 왠지 모를 긴장감을 준다. 제 예능 인생 캐릭터 세 개, 첫 번째가 '차오슈하오'다. 두 번째가 최홍만 개인지, 세 번째가 '모르는 데 어떻게 가요'다. 그 중 두개가 '라스'에서 나왔다"라 회상했다 .

조세호는 "지금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고 했다. 조세호는 "김구라 씨는 사석에서도 통화도 쉽지 않다. 소통이 안된다"라 했고, 김구라는 "나는 잘 소통하고 있다. 소통 안된다 하는 건 네 생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영미는 "이거 '우리 이혼했어요' 아니냐"라고 놀렸다. 김구라는 조세호가 '양배추'라 부르는 걸 싫어한다 폭로했고, 조세호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캐릭터인데 왜 싫어한다"라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최근 별명은 얀센 백신을 맞아서 '얀센조'가 됐다"라 했고 김구라는 "그건 찰나의 웃음인데 얘기 해야 하냐"라고 찬물을 뿌렸다. 백신을 맞은 뒤 몸에 이상은 없냐는 말에 조세호는 말을 꺼내려 했지만 김구라가 차갑게 끊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다이어트 때문에 식단 조절 중이었는데 의사가 제대로 먹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빵을 막 먹었다. 아버지가 백신 주의사항을 보내주셨는데 '빵을 피하세요' 라 하더라. 놀라서 빵 섭취를 끊고 몸 관리를 했다"라면서도 "백신으로 어떻게 웃기냐"라고 억울해 했다.

조세호는 "오늘 '패션 특집'이래서 카디건을 입었다. 내가 브랜드라면 나의 시그니처는 카디건이라 생각했다. 제가 만든 브랜드의 카디건이다. 최근 청바지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했다"라 했다.

이어 "예전에 명품을 입었던 건 허세와 자격지심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일이 없어서 '일이 없지만 난 잘나간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는 담백하게 '프렌치 시크'다. 제 패션 뮤즈가 정재형 씨다"라고 털어놓았다.

'허세 시절 조세호'는 온갖 명품들로 과한 '졸부 스타일'이었다. 조세호는 "그 당시 희한하게도 '라스' 나오면 연관검색어가 '조세호 니트'였다"라면서도 "항간에는 명품 브랜드에서 절 불러서 돈 봉투를 건네며 '입지 말라'라고 한다는 풍문이 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저는 제 패션에 진지하다. 색을 세 개 이상 안 입고 옷의 문양은 최대한 지양한다"라고 진지하게 생각을 밝혔다. 이어 "언제 나한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일이 없어도 차려입고 나갔다. 갑자기 누가 방송에서 불렀을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트레이닝복 입고 안 나간다"라 했다. 김구라는 "깔끔한데 좀 굽신거리는 이미지다"라고 디스 했다.

다이어트 전 '흑역사 자판기'였던 조세호는 "양배추 때는 99.8kg까지 나갔다. 지금은 20대 이후 최저 몸무게인 70kg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러니까 사람들이 잘못 나온 사진을 캡처해서 '요요 왔죠'라고 DM을 보낸다. 아직 요요는 안 왔다. 한 번은 제가 보기에도 흐르는 듯한 사진을 찍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조세호는 "전에 '해피투게더' 출근길에 댓글들이 '옷에게 사과해라'라고 하더라. 저 때가 90kg다"라 했고, 김구라는 "몸 전체해서 500만 원 정도 갖다 버린 거다"라고 혀를 찼다.

조세호는 요즘 '조셉'이라는 필명으로 창작활동을 한다고. 그는 "원태연 시인 이 '소질 있다'라 했는데 유재석 형님이 '꼴값'이라고 해서 #꼴값 #조셉이라 해서 글을 올리고 있다"라고 했다.

'김승혜와 썸'에 대해 조세호는 "진짜였는데 제가 무지했다. '조세호 어때요?'라는 방송에서 한 말이 예능적 접근인 줄 알고 만남 자리에 자꾸 다른 사람들을 초대했다. 김승혜 앞에서 배를 보여주기도 했다"라며 '이상형'에 대해서는 "남창희 같은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라 했는데 '남창희가 이상형'이 된 거다. 피부가 하얗고 같이 놀 때 재밌는 사람, 제 패션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좋다"라고 고백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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