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종합] "시즌2 원해"..김새론·남다름 '우수무당 가두심' 퇴마물의 차별화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29 14:51

more
 "시즌2 원해"..김새론·남다름 '우수무당 가두심' 퇴마물의 차별화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우수무당 가두심'이 퇴마물의 차별화를 꿈꾼다.



29일 오후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주 브라더스 극본, 박호진 송제영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호진 PD, 김새론, 남다름, 문성근, 유선호, 배해선이 참석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원치 않는 운명을 타고난 소녀 무당 '가두심'(김새론)과 원치 않게 귀신을 보게 된 엄친아 '나우수'(남다름)가 위기의 18세를 무사히 넘기기 위해 함께 미스터리를 파헤쳐가는 고교 퇴마로그를 그리는 드라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카카오TV 오리지널로 처음 선보이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로, 김새론, 남다름, 문성근, 유선호, 배해선 등이 출연한다.

김새론은 소녀 무당 가두심을 연기하고, 남다름은 인물, 집안, 성적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아 모범생 우수를 연기한다. 또 두심의 곁을 맴도는 고등학생 영혼 현수로는 유선호가 연기한다. 문성근은 명문 송영고등학교 교장 경필을, 윤석화는 두심의 할머니이자 정의로운 무당 묘심을 연기한다. 또 배해선은 두심의 엄마인 효심으로 분할 예정이다.

박호진 PD는 "꼴등만 죽이는 악령이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18세 무당이자 소녀인 가두심과 두심의 능력으로 인해 영혼을 보게 된 우수란 친구가 함께 악령에 맞서 싸우는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악령에 맞서는 이야기임과 동시에 경쟁만을 추구하는 이 사회의 어른들의 방식에 맞서 싸운다.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판타지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저희 각자가 자신들의 능력을 갖고 어떻게 보면 혼자만 살아갈 수 있는 요즘 사회 분위기에 반하지만, 우리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감독으로서 덧붙이자면, 이 작품을 통해 각자 시청자 분들이 능력을 갖고 있고, 자신만의 세상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PD는 '우수무당 가두심'의 차별점에 대해 "기존 판타지 드라마들이 볼거리에 치중했다면, 볼거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보여주고 싶었다. 외피로는 퇴마물로 보이지만, 10대 아이들의 성장담과 같다. 그들의 성장담을 통해 요즘 아이들이 각자 자신들 만의 삶의 방식으로, 세상의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컸고, 그것을 그리는 것이 이 작품의 장점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 인물들이 땅을 딛고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작품의 특성은 좋은 배우분들과 모든 분들이 힘을 합쳐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것이 크다. 저희가 미드폼 드라마다 보니 짧고 굵게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드라마를 즐기실 수 있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배우들도 기존 퇴마물과는 다른 '우수무당 가두심' 만의 매력을 언급했다. 남다름은 "퇴마물이라고 하면 사제복을 입거나 전문적인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퇴마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는 교복이나 옷을 입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새론은 "OTT다 보니 짧고 굵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미드폼으로 만들어질 '우수무당 가두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배우들의 믿음도 확고했다. 남다름은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학교라는 익숙하고 친숙한 공간 속에서 악령이라는 독특하고 낯선 소재가 잘 어우러진 거 같아서 매력을 느꼈다. 그 속에서 나우수라는 학생이 가진 매력도 저에겐 새롭게 다가왔다. 그래서 우수라는 역할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시크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작품을 하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만난 작품인 데 대해 "부담감과 책임감은 작품을 들어갈 때 있어서 항상 갖고 있는데 주연이라서 그 무게가 조금 더 커진 거 같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처음 대본을 읽고 무속 또는 무당에 관한 소재긴 하지만, 앞서 감독님의 말씀처럼 휴먼, 감정에 대한, 이 나이대 사람에 대한 공감을 하실 거 같아서 그 부분에 끌렸던 거 같다. 또 두심이란 캐릭터가 당차기도 하고, 솔직하기도 하고, 이 친구가 과연 악령과 어떻게 싸워나갈지 궁금증이 생겨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2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데 대해 "열심히 했다. 그 결과는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싱크로율도 높은 상태. 귀신으로 분하는 유선호는 "저희 드라마와 비슷한 결의 작품을 찾아보고 연구를 했다. 고충이라면, 제가 탈색을 네 번을 했다. 머리가 많이 끊기고 피 분장을 하고 있어서 그런 점이 고충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새론은 "비슷한 점도 많았지만, 두심이에 비해서는 제가 조금 더 밝은 성격이지 않나 하는 생각에 싱크로율을 50%로 설정했다. 두심이는 매사 도도하고 냉정한 성격이라면, 저는 조금 더 하이텐션을 유지하는 성격인 거 같아서 한 50% 정도다"고 했고, 남다름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투나 행동, 성격 같은 부분들이 조금씩은 저와 다른 면도 있는 거 같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엄친아' 이미지에 대해서는 "비슷하다"고 말했다.'우수무당 가두심'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퇴마는 물론, 학생들의 고충을 담아내게 될 전망. 김새론은 "보이지 않는 형체와 싸우는 게 가장 어려웠던 거 같다. 가두심이란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악령과 싸우다 보니 액션이 많았던 거 같다. 그리고 이런 차가운 친구가 우수를 통해, 현수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짧은 시간 안에 담겨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임했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박 PD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가는 중에 악령과도 같은 각자의 일을 마주할 거고, 그렇다면 이번 시즌이 시즌1이 될텐데, 이번 시즌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이 만족할 만큼 만들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시즌2도 만들어지지 않겠나. 첫 공개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수무당 가두심'은 매회 20분 내외, 총 12부로 구성되며, 7월 30일 오후 8시 첫 선을 보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