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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본인 없는 삶 산다" 직언에 눈물→"母, '학폭=네 잘못'이라고" 고백 ('연애도사')

이게은 기자

입력 2021-07-27 21:48

수정 2021-07-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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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깻잎 "본인 없는 삶 산다" 직언에 눈물→"母, '학폭=네 잘못'이라고…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연애도사' 유튜버 유깻잎이 아픈 기억을 꺼내며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서는 유깻잎과 래퍼 보이비가 출연했다.

유깻잎은 먼저 이름을 유깻잎이라고 지은 이유에 대해 "전남편 최고기와 잘 어울리는 이름을 찾다가 정하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연애도사' 출연에 대해서는 "최고기가 소개팅도 할 거냐'라면서 응원해주더라. 종종 통화도, 메신저도 한다"며 관계를 언급했다. "최고기가 연애를 먼저 시작해서 마음 편하냐"는 질문에는 바로 "그렇다"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유깻잎은 사주도사를 만나기 전, 자신을 "사랑이 무서운 29살"이라고 수식하며 "결혼해서 출산, 이혼까지 제 인생은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남들보다 빨리 시작한 인생 그래프를 행복으로 채워줄 사람 언젠가 만날 수 있겠죠?"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총 세 번 연애를 했지만 버림을 받아왔다며 "마음을 다 주는 연애를 했다. 이런 게 당연시됐다"라고도 이야기했다.

이윽고 유깻잎을 만난 사주도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참고 견디고 버티는 느낌이 강하다. 제가 보기엔 이혼이나 아이가 있기 전에도, 본인이 이런 마음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짚었다. 유깻잎은 이에 동의하며 "항상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사주도사는 "어렸을 때부터 약한 운들이 있었다. 남편 자리가 무력해서 일찍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사주이기도 하다. 위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힘든 상황에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얘기하기 어려워한다"라고 말하며 가장 지쳤던 때를 물었다. 유깻잎은 이혼을 언급했고 아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경제적 부분이 컸고, 남편이 아이를 키우겠다고 해서 남편이 아이를 키우게 됐다. 양육권에 갈등이 생기는 것도 싫어서 알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주도사는 "본인이 하고 싶은 걸 얻어본 적이 없다. 남들이 원하는대로 맞춰준다. 그러다 보니 본인이 없다"라고 말을 이어갔는데, 이 대목에서 유깻잎은 고개를 숙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주도사는 눈물을 훔치는 유깻잎에게 "위축된 얼굴이 아닌, 더 당당히 펴고 착한 인상에서 벗어나 당당함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심리도사를 찾은 유깻잎은 어머니에게 가진 서운함을 털어놨다. "엄마가 일 때문에 늘 바빴고, 집에 거의 저 혼자 있었다. 엄마한테 아직 다가가기 힘들고 불편하다. 어릴 때 학폭을 당해 털어놨더니 '네가 잘못했겠지'라고 이야기하더라. 그 이후로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심리도사는 유깻잎의 마음을 어루만졌고 MC홍진경도 "어머니가 깻잎 씨가 미워 그런 게 아니었을 거다. 여유가 없고 지치고 바쁘니까 엄마에게는 지나가는 일상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위로하면서도 "아이들에게는 지나가는 말이라도 말 조심히 해야겠구나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유깻잎은 "그때로 돌아간다면, 엄마가 너무 미웠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마음의 무게를 덜었고 "당당하게 잘 열심히 일하면서 지내겠다"라며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그런가하면 보이비는 사주도사를 만나 이상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저는 연하남이 되고 싶었는데 한 번도 못해봤다. '누나'를 만나보고 싶은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주도사는 "올해 연애 운이 있다"라고 짚었고, 이에 보이비는 두 주먹을 쥐고 기뻐해 폭소를 안겼다. 일과 연애의 밸런스를 맞춰보고 싶다는 소망도 이야기했다.

이어 27세 모델 윤이지 씨와 소개팅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른바 '연애도사'표 도사팅으로 보이비는 소개팅녀를 보고 설렘을 드러냈다. "들어오는데 약간 뇌가 정지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어색함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소개팅 말미 두 사람은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밝은 미래를 점치게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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