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에서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참사관 강대진 역을 맡은 조인성이 27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조인성을 연기적 방향성에 대해 묻자 "방향성이라기보다는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캐릭터만 좋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해서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고 싶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중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하는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스크린 뿐만 아니라 어떻게 안방으로 찾아가봐야 하나 고민하던 끝에 '어쩌나 사장'도 출연하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조인성은 현지 진행중인 올림픽과 올림픽에서 경기중인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림픽 이야기가 나오자 밝음 표정으로 "어제 또 양궁에서 우리나라가 또 금메달 따지 않았냐. 막 울컥했다. 우리 선수가 막 '코리아 화이팅!' 이렇게 외치시니까 막 울컥했다. 지금이 많은 분들에게 굉장히 힘든 시기 아닌가. 지금 힘들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힘내라고 말 해주는 것 같아서 울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