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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악뮤가 장르"…악뮤 음원차트 줄세우기, 어벤져스 컬래버 신드롬

백지은 기자

입력 2021-07-27 09:58

수정 2021-07-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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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뮤가 장르"…악뮤 음원차트 줄세우기, 어벤져스 컬래버 신드롬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남매 듀오 악뮤(AKMU)가 또 한번 '음원 깡패'의 저력을 보여줬다.



악뮤는 26일 첫 컬래버레이션 앨범 '넥스트 에피소드'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낙하'는 27일 벅스 지니 네이버 바이브 등 각종 음원 차트 실시간 순위 1위를 휩쓸었다. 또 24시간 누적 순위로 집계되는 멜론에서도 빠른 속도로 순위가 상승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전쟁터' '스튜피드 러브송' '째깍 째깍 째깍' '벤치' '맞짱' '에베레스트' 등 앨범 수록곡 전곡 실시간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하며 막강한 음원파워를 입증했다.

'넥스트 에피소드'는 그동안 이찬혁의 자작곡 체제를 고집했던 악뮤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전곡 협업 형태의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아이유 이선희 빈지노 자이언티 잔나비 최정훈 샘김 등 가요계를 주름잡은 레전드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에 참여해 '최애와 최애의 만남'으로 기대를 높였다.

베일을 벗은 앨범 수록곡은 트렌디하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을 교묘하게 배합해 신선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여기에 가사는 악뮤가 실제로 겪은 경험담 혹은 20대 중반의 두 사람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 가요에서 일반적으로 다루지 않는 소재를 특유의 서정적인 감각으로 그려내는 이찬혁의 능력과 아티스트들도 탐 내는 이수현의 보컬, 그리고 다른 7명의 아티스트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악뮤가 장르"라는 걸 입증했다는 평이다.

이찬혁 또한 "이번 앨범은 우리가 앞으로 해나갈 음악의 새로운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우리의 곡을 만든다기보다 다른 가수들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그분들의 곡을 쓴다는 느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왔던 음악과는 색이 다르다. 더 다채롭고 새로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수현도 "가요계 히어로 같은, 어벤져스 라인업"이라고 앨범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타인의 시선이나 세상의 기준 등 외부적인 요인에 굴복하지 않고,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초월자유'를 대주제로 삼고 있다. 악뮤는 이러한 앨범의 주제의식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앨범 수록곡 전곡 오피셜 비디오를 제작했다. 특히 26일 앨범과 함께 공개된 '낙하' 오피셜 비디오에는 어딘가로 추락하던 이찬혁이 이수현의 손을 잡은 뒤 화면이 180도로 전환되며 다시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연출은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 가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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