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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김윤석 "류승완 감독, '신발도 안 벗고 자겠다' 생각 들 정도로 현장서 고군분투"('모가디슈')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26 09:53

수정 2021-07-26 10:50

 김윤석 "류승완 감독, '신발도 안 벗고 자겠다' 생각 들 정도로 현장…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윤석(54)이 "류승완 감독은 '신발을 안 벗고 자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장에서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에서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을 연기한 김윤석이 26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모가디슈'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전했다.

김윤석은 류승완 감독과 첫 작업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그는 "류승완 감독과 그동안 작업을 꼭 하고 싶었다. 사실 몇 번 기회가 있었는데 스케줄이 안 맞아 못 했다. 몇 번 스케줄이 어긋나면 다시 시나리오를 주기 힘든데 류승완 감독이 내게 다시 기회를 줬다. 이 작품의 규모를 보면서 과연 영화 촬영이 가능할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상황이 가능하다면 도전할 만 했다. 실제로 류승완 감독이 이 작품을 위해 정말 준비를 많이 했더라"고 감탄했다.

이어 "류승완 감독을 보면서 '신발을 안 벗고 자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계속 모든 걸 점검하고 항상 본인이 직접 나서서 체크를 하더라. 이 사람은 책상에 앉아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벌판에 나와 타잔처럼 움직이는 사람이더라. 그러한 류승완 감독의 모습이 흐뭇했다. 그의 긍정적인 모습이 실제 현장에서도 많은 영향을 줬다. '우리는 한 식구다'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그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고 애정을 담았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2D부터 IMAX, ScreenX, 4DX, 4DX Screen, 수퍼4D, 돌비 애트모스까지 전 포맷으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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