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이 21일 오전 진행된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김윤석은 첫 호흡을 맞춘 조인성에 대해 "조인성은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후배였다. '비열한 거리'(06, 유하 감독)를 보면서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고 이후에도 계속 만나고 싶었다. 물론 사적에서도 두 번 정도 만난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
선배 허준호와 첫 호흡도 곱씹었다. 김윤석은 "허준호는 나보다 선배지만 사실 나와 나이 차가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부른다"고 웃었다. 그는 "허준호는 카리스마와 달리 사석에서는 언제나 웃고 있다. 그렇게 말 수가 많지 않고 항상 뒤에서 웃으면서 후배들을 지켜본다. 그분의 그런 모습이 림용수 대사와 상당히 겹쳐 있다고 생각한다. 나서지 않을 때 나서지 않고 반드시 나서야 할 때 나서는 모습이 그의 실제 모습과 닮았다. 영화 속에서 림용수 대사가 한신성 대사보다 훨씬 뛰어난 대사다. 20년간 아프리카에서 터를 잡았는데 그런 모습이 허준호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작품에서는 처음 만났는데 정말 이런 배우들이 오래오래 작업을 하고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