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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윤석 "조인성, 절제력과 이성적, 담백함으로 무장..티키타카 좋아"('모가디슈')

조지영 기자

입력 2021-07-26 09:53

수정 2021-07-26 10:50

 김윤석 "조인성, 절제력과 이성적, 담백함으로 무장..티키타카 좋아"(…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윤석(54)이 "조인성과 호흡 기대해, 어리지만 절제력과 이성적인 연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윤석이 21일 오전 진행된 액션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덱스터스튜디오·외유내강 제작) 화상 인터뷰에서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한신성을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김윤석은 첫 호흡을 맞춘 조인성에 대해 "조인성은 꼭 한 번 만나고 싶은 후배였다. '비열한 거리'(06, 유하 감독)를 보면서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고 이후에도 계속 만나고 싶었다. 물론 사적에서도 두 번 정도 만난 기억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 대 배우로 만나는 것도 있었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고 싶었다. 조인성은 나보다 어리지만 굉장한 절제력과 이성적, 담백함이 연기에 묻어나더라. 그의 연기가 신뢰감을 주고 같이 호흡을 맞췄을 때는 티키타카. 호흡이 굉장히 잘 맞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선배 허준호와 첫 호흡도 곱씹었다. 김윤석은 "허준호는 나보다 선배지만 사실 나와 나이 차가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부른다"고 웃었다. 그는 "허준호는 카리스마와 달리 사석에서는 언제나 웃고 있다. 그렇게 말 수가 많지 않고 항상 뒤에서 웃으면서 후배들을 지켜본다. 그분의 그런 모습이 림용수 대사와 상당히 겹쳐 있다고 생각한다. 나서지 않을 때 나서지 않고 반드시 나서야 할 때 나서는 모습이 그의 실제 모습과 닮았다. 영화 속에서 림용수 대사가 한신성 대사보다 훨씬 뛰어난 대사다. 20년간 아프리카에서 터를 잡았는데 그런 모습이 허준호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작품에서는 처음 만났는데 정말 이런 배우들이 오래오래 작업을 하고 계속해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구교환, 김재화, 박경혜 등이 출연했고 '군함도'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2D부터 IMAX, ScreenX, 4DX, 4DX Screen, 수퍼4D, 돌비 애트모스까지 전 포맷으로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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