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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정성화 "영화 '영웅' 개봉 지연 but 언젠가는 꼭 韓관객들에게 보여질 작품"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7-21 15:55

수정 2021-07-22 07:00

 정성화 "영화 '영웅' 개봉 지연 but 언젠가는 꼭 韓관객들에게 보여…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는 '집'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중심으로 무대 양 옆은 물론 아래와 위에서도 튀어나오는 세트와 소품들로 시시각각 변화를 준 무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비틀쥬스 손짓 하나로 벌어지는 변화와 특수효과, 공중부양 하는 배우들을 비롯해 거대 퍼펫들의 등장이 하나의 놀이공원 같은 공연을 완성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틀쥬스'에서 비틀쥬스 역을 맡은 정성화는 21일 온라인 중계한 뮤지컬 '비틀쥬스'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위기감은 있다"고 운을 뗐다. "관객들도 공연장을 찾아가야하는데 혹시나 무슨일이 생길까봐 선택 자체를 망설이는 상황이 많다. 확진자가 올라가는 모습보고 예매를 취소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배우의 한사람으로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연장을 찾아주는 분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을 올려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

이제 정성화는 뮤지컬계에서 대체 불가의 배우가 됐다. "무대가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 내가 하는 연기가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줄수있는 지가 바로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무대에서 느끼면서 할수 있어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무대에서 서는 것이 행복하고 연습하는 과정이 즐겁다."

그가 주연을 맡은 뮤지컬 영화 '영웅'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개봉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없었더라면 이미 개봉한 후였을 것이다. 섣불리 개봉할 수 없어 아쉽긴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나는 나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는 것 배우로서 이상적인 것 같다. 언젠가 한국 관객에게 꼭 보여질 영화이고 그때까지 나는 열심히 내가 맡은 배우 일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뮤지컬 영화 시장이 개척되는 것이 내 개인적인 소망이고 '영웅'이 그 시작같은 작품이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시장이 개척이 되고 뮤지컬 배우도 영화 시장에 문을 두드릴수있고 좋아하는 배우가 생겨나고 그랬으면 좋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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