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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비틀쥬스' 정성화 "매일 13시간씩 연습, 가장 많이 연습한 작품"

고재완 기자

입력 2021-07-21 15:55

수정 2021-07-22 07:00

 '비틀쥬스' 정성화 "매일 13시간씩 연습, 가장 많이 연습한 작품"
배우 정성화. 사진제공=CJ ENM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비틀쥬스'의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비틀쥬스' 공연이 막을 올렸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비틀쥬스'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정성화는 21일 온라인 중계한 뮤지컬 '비틀쥬스' 화상 인터뷰에서 "개막이 두차례 연기됐었다. 작품 자체가 굉장히 현대 기술이 집약된 작품이라 테크니컬 리허설을 오래 잡아야했다. 장비들이 한꺼번에 들어오지 못할수도 있겠다 예상을 했었는데 그게 맞았다. 그래도 관객들과 공연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관객을 눈앞에 보게 됐을때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이 연기됐을때도 연습을 멈추지는 않았다. 매일 어디서든지 연습을 진행했다. 첫공연을 마지막 공연보다 더 완벽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연습했다. 매일 연습만 13시간을 했다. 내가 한 작품 중에 연습을 가장 많이 한 작품 같다. 그래서 미운정 고운정이 다 든 작품이기도 하다.""

정성화는 비틀쥬스 역을 맡았다. "캐릭터 자체가 유령이지만 관객에게 어두운 존재가 아니길 바랐다. 악동같고 내 주변에 꼭 있는 까불한 친구 느낌이다. 공감대가 있는 까불이를 해보려고했다. 유령이다보니 흐물거리는 등 몸 표현을 신경을 많이 썼다. 표현이 잘되면 기괴하면서도 재밌고 악동같은 유쾌하고 즐거운 느낌의 비틀쥬스가 될 것 이라고 생각했다."

유준상과 공동 캐스팅이다. "악동이 반드시 이래야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본인의 매력을 캐릭터에 투영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유준상 선배와 나는 표현방법이 다르다. 유준상 선배는 좀 신사적인 이미지다. 호감형이고 그 가운데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는 기괴하고 못났고 무례하고 못생기고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는 비틀쥬스라고 생각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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