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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간동거' 김도완 "강한나와 ♥라인 든든해..결말 100% 만족"

문지연 기자

입력 2021-07-21 10:54

수정 2021-07-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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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동거' 김도완 "강한나와 ♥라인 든든해..결말 100% 만족"
사진=tvN/어썸이엔티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도완(26)이 강한나와의 러브라인을 언급했다.



김도완은 21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간 떨어지는 동거'(백선우 최보림 극본, 남성우 연출)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도완은 강한나와의 러브라인에 대해 "한나 누나와 연기할 때 전작 '스타트업'에서 먼저 만났을 때 서로 캐스팅이 된 얘기를 들었어서 너무 마음이 편했다. 제가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고, 그리고 딱히 아무런 걱정이 없었고, 누나랑 만나서 매번 다음 신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만나서도 '해보자'는 말이 없어도 만나면 자동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그럴 수 있던 것은 한나 누나가 여러모로 든든한 사람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스타트업'과 '간동거'를 함께 찍으며 라이벌과 러브라인을 넘나다는 관계성을 만들어야 했지만,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김도완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 '스타트업' ??는 앙숙 케미였지만, 그래도 뒤에 가서는 우호적인 관계로 끝맺음을 짓는다. 촬영하면서는 '스타트업' 때도 다같이 친했어서 오히려 편하게 작업할 수 있던 거 같다"고 밝혔다.

'간동거'에서는 메인 러브라인이던 신우여(장기용), 이담(이혜리)의 러브라인 못지않게 양혜선(강한나)와 도재진의 러브라인도 인기를 모았다. 김도완은 "제가 축제 뒤풀이 날에 술에 취해서 관용어 사전을 혜선이에게 선물해줬는데 취해서 혜선이 머리를 쓰다듬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보고 강아지가 고양이 쓰다듬는 거 같다고 그런 댓글을 달아주시면서 좋아해주셨는데 그런 댓글들이 보는데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완은 "화제성까지는 사실 드라마가 사전제작이라서 생각을 못했다. 촬영을 하면서 우선 한나 누나와 케미가 너무 좋았어서 마냥 저희는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 매번 현장에서 만나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귀엽게 보일까, 어떤 게 사랑스러운 표현일지 한나 누나가 아이디어를 많이 내줬다. 방송에 예쁘게 많이 나와서 그 점을 좋아해주신 거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김도완은 "댓글을 몇개 보면서 한나 누나와 저는 좋아했다. 되게 신기했다. '이 정도로 재진이 혜선이를 사랑해주셔도 되나.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은 느낌도 받았고, 그래서 행복한 시간들을 계속 보낸 거 같다"며 웃었다.

최종회 이후 양혜선과 도재진의 사랑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김도완은 "아마 재진이는 좀 더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졌을 거고, 혜선이는 좀 더 관용어 공부도 하면서 서로 예쁘게 만나지 않았을까 싶다. 천생연분이다. 저는 결말에 100% 만족하고 있다. 너무 저도 사전제작이다 보니 어느 순간 시청자 입장으로 보게 되더라. 근데 되게 둘의 마지막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그 점을 시청자 분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요즘 여대생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김도완은 극중 이담(혜리)의 친구이자 양혜선(강한나)과 러브라인을 만든 도재진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도완은 특히 극중 도재진을 그리며 '사랑꾼' 면모와 함께 코믹하고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전작인 '스타트업'에서 만났던 강한나와 앙숙의 관계에서 로맨스 관계로 변화하며 재미를 더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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