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아는 최근 '멀푸봄' 종영 인터뷰에서 "똑같은 12부인데 우리 드라마는 더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 아직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거든요. 시원함 보다 섭섭함이 크네요."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작이라 더욱 애틋한 모양이다. "부모님과 함께 늘 본방사수를 했죠. 처음 볼 때는 촬영할 때를 떠올리면서 '저 신은 저렇게 편집됐구나'라는 느낌으로 보니까 완전히 집중이 되지 않더라고요. 본방을 오후 9시 30분에 하고 11시에 또 방송하거든요. 두번째 볼 때는 이야기에 집중해서 보죠.(웃음)"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집순이' 스타일이다. ""친구들 만나는것 빼고는 정말 집에서 할게 많아요. 밀렸던 드라마나 책도 많이 봐요. 소설책을 좋아하거든요. 원래 코로나19 전에는 웨이크보드 타는 것을 좋아해서 아빠와 같이 청평 쪽에 가서 탔었거든요. 가는 길 자체도 드라이브 느낌이고 물에 젖은 상태로 보드 위를 달리면 맨몸으로 달리는 것처럼 엄청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많이 풀려요. 코로나19 터지고 나서 못해서 아쉬워요. 집에서 주로 하는 것은 뜨개질이에요. 아무생각도 없이 바늘과 실에 집중할 수 있죠.(웃음) 겨울에는 목도리나 모자같은 것을 뜨고 여름에는 내가 뜨면서 더워서 수세미를 떠요. 그런데 수세미를 바꾸는건 한달인데 1시간에 하나씩 뜰수 있거든요. 그래서 혼자 사는 친구들에게 2~3개씩 준다. 요즘엔 아예 '수세미 바꿀때 됐는데'라고 문자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수세미 실도 색깔별로 있어서 주문을 받아서 떠주고 있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