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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박명수, '무도' 당시 속옷 내려"→"형돈·홍철과 '무도' 마지막 인사 하고파" ('옥문아들')[SC리뷰]

정안지 기자

입력 2021-07-21 01:16

수정 2021-07-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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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박명수, '무도' 당시 속옷 내려"→"형돈·홍철과 '무도' 마지…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옥문아들' 정준하가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불화설부터 은퇴설까지 모두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 정형돈과 6년만에 재회해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정준하는 최근 '부캐' 정과장으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정준하는 "방송 후 살이 너무 많이 쪘다고 연락을 받았다. TV 속 내 모습에 내가 놀랐다"면서 "최근에 살이 쪄서 다이어트하고 출연한거다"며 웃었다.

정준하는 은퇴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당시 고정 프로를 3개나 하고 있었지만 '왜 방송에 안나오냐'고 했다고. 그는 "사업에 올인한 적도 있다. '무한도전' 끝나고 그 해 방송을 쉬고 싶었다. 불러주는 곳도 없었다"면서도 "은퇴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마지막 방송을 떠올리고, 멤버들과의 불화설도 언급했다.

'무한도전' 마지막 방송을 아직 안 봤다는 정준하는 "못 보겠더라"고 했다. 그는 "당시 믿기지 않았다. 믿고 싶지 않았다. 보면 눈물 나고 생각나더라"고 했고, 정형돈도 공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시작할 때 함께 했던 형돈이나 홍철이나 그때 멤버들과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 있다"며 "언젠가 다 같이 모여서 제대로 인사를 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다시 '무한도전'으로 인사할 그날을 기대케 했다.

또한 정준하는 '정형돈과 불화설이 있었다'는 질문에 "형돈이 뿐만 아니라 유재석, 박명수 불화설이 안 돈 사람이 없다"면서 "형돈이는 6년만의 재회다"고 했다. 정준하는 "13년을 매일 보다가 연락 안하면 불화설이 도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최근 정준하와 정형돈은 MBC 라디오 스케줄 중 우연히 재회했고, 정형돈은 정준하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정형돈은 "'무한도전' 끝나고 처음 본 거 였다. 예상을 못했다"면서 "울컥했다. 그 짧은 시간에 고생했던 기억들이 지나가더라"고 떠올렸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시절 박명수 때문에 위기를 겪었던 일화를 떠올렸다. 정형돈은 "나였으면 관두는 정도가 아니라 명수 형을 싹 다 엎었을거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그룹 SS501과 체육대회를 진행, 현장에는 SS501팬들 400명 이상이 모였다고. 그때 박명수가 웃긴다고 철봉을 잡고 있던 정준하의 바지를 내렸는데 속옷까지 내려간 것. 정준하는 "그 순간 400명이 다같이 고개를 돌렸다"면서 "편집이 됐을 거 아니냐. 전까지 편안한 분위기였다가 그 뒤부터 나는 우울해 있고 한 마음으로 나를 달랬다"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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