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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모두에게 부동산 선물" 이수영 회장, 재벌 회사 복지는 달라 [SC리뷰] ('와카남')

김수현 기자

입력 2021-07-21 00:16

수정 2021-07-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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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모두에게 부동산 선물" 이수영 회장, 재벌 회사 복지는 달라  …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수영 회장이 남편과 달달한 로맨스로 야유회를 마무리 했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이수영 회장, 홍현희 제이쓴, 여에스더 홍혜걸, 이종혁 박혜수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수영 회장 부부는 이른 아침부터 직원들과 함께 첫 야유회를 하기로 했다. 이수영 회장은 계속해서 남편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었고 "직원들이 보잖아요"라고 해도 아랑곳 않았다. 남편은 이수영 회장에게 직접 음료 병도 따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영 회장은 신이 난 듯 노래까지 부르며 즐거워했다.

드디어 도착한 곳은 바로 눈부신 여름 바다, 뜨거운 햇볕 아래 앉은 다섯 사람에 이수영 회장은 "이제 1년에 한 번씩 올 거다"라면서도 안내 멘트에 "누가 떠드냐. 어른이 말씀하시는데"라고 해 언짢아했다. 이수영 회장은 "오늘은 일 생각도 말고 실컷 놀아라"라고 자유를 줬다.

튜브에 올라탄 이수영 회장은 얼마 가지도 않았는데 남편을 애절하게 찾으며 "날 버리고 어디 가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튜브에 누운 이수영 회장은 갑자기 박수를 쳤고, 남편은 그에 맞춰 노래를 시작하는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이수영 회장은 "우리 영감이 최고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이에 홍현희가 "우리도 신혼 때 보면 붙어있지 않냐"라고 공감했지만 제이쓴은 멀리 떨어져 거리를 좁히지 않았다.

이수영 회장은 손자에게 프로틴을 권하며 "너도 늙었으니까 먹어라"라고 하며 몸 건강도 챙겼다. 보트를 타러 가기로 한 다섯 사람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속도감을 즐겼다.

이수영 회장은 직원들의 손을 빌려 모래찜질도 했다. 그새 손자는 할머니 발을 간지럽혔고, 이수영 회장은 "손만 ?醯 가만 안둔다. 저 XX 혼 좀 내라"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수영 회장은 "바빠서 많이 못왔다"며 센치해지다가도 급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말하며 달달한 애정을 자랑했다.

물놀이를 마치고 안락한 숙소로 온 일행, 이수영 회장은 침대에 대자로 누워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그 사이 손자와 대리는 '제1회 야유회' 현수막을 걸고 무언가를 바쁘게 준비했다. 신나게 놀았으니 영양 보충의 시간이었다.

이수영 회장은 "100회까지 하자"라는 말에 "이제 광*산업은 없어진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폐업은 나중에 하더라도 일단 야유회는 활기차게 시작됐다. 이수영 회장은 "너희 그동안 나랑 하느라 힘들었지. 그래도 내가 부동산 하나씩 다 해줬지 않냐"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좋은 것만 사는 이수영 회장답게 고기도 먹음직스러웠지만 직원들은 이수영 회장의 훈화 말씀에 이도 저도 못했다. 과장은 "제가 회사 다닌 지 20년이 됐다. 회장님께 편지를 써봤다"라며 직접 글을 읽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해진 믿음, 과장은 "결혼하시고 변호사님과 함께 계실 때는 제가 아는 회장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애교가 철철 넘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라고 마음을 담았다.

그때 이수영 회장은 노래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남편은 "솔직히 노래는 좀 별로다"라고 반대했다. 이수영 회장은 "그럼 우리는 갈라서야지"라 강수를 뒀고, 남편은 "난 있으면 방해되니까 가봐야지"라며 자리를 떴다. 이수영 회장이 "앉아요"라 했지만 진짜로 숙소로 들어가 버린 남편. 직원들은 애써 분위기를 띄우며 노래를 권했다.

어두운 마당에 구겨 앉은 손자와 대리는 촛불 하나하나를 놓으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알고 보니 남편의 특별한 로맨틱 깜짝 카메라였다. 주인공인 이수영 회장이 도착하고, 남편은 "결혼식 예행연습하는 거다"라고 웃으며 반겼다. 남편은 하트 커플티셔츠까지 선물했고 이수영 회장은 "우리 영감이 물건이네"라고 행복해했다.

남편은 "여보 놀라지 마시오. 우리가 결혼한 지가 어언 3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한 번도 프러포즈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 오늘 이 자리에서 새삼 당신을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손 편지도 낭독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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